10시 05분

by 소이치

누군가에게
선뜻 말 걸기가
힘들어졌다.

그에게서 나오는
말들이 내게는
소독약 같았다.

멍들고 피나 버린
상처에 뿌리는
소독약처럼.

아릿하고
알면서도 겁나는
약점이 되었다.

그는 나에게
소독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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