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어가는 마음을 데워주는 날
하루, 이틀, 더 많은 날들을 지내다 보면 알아가는 것들이 참으로 많다.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들,
실수와 실패 속에서 알아가는 지혜들,
교과서에서는 배우지 못하는 경험들.
그리고 가끔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그 무언가.
사실 나는 사람을 잘 믿지 못하는 편에 속한다.
그래서인지 지금껏 친구나 아는 지인들 또한 그리 많지 않다.
누군가는 인생에서 제대로 된 친구 하나만 건져도
잘 살다가는 거라고 말할 테지만 결국 이런 건 각자 다를 테니까.
많고 적음을 떠나 나를 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건
결국 저 많지 않은 친구들과 사람들, 그리고 가족들이다.
꽤나 많은 날들을 보내오며 알아온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날들을 지내며 알게 될 누군가들.
그리고 내 곁에서 항상은 아닐 테지만 내 편이 되어주는 든든한 가족들.
힘든 일이 다가올 때 옳은 길을 제시하지는 않더라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기운을 낼 수 있게 만드는 것들.
우정이나 사랑, 어떠한 감정으로 이름 짓기는 참 어려운 거 같다.
말하자면 서로 이어주는 끈 같은 것이랄까.
끊어질 수도 엉킬 수도 있지만
이어져있는 동안은 불안하지 않은 것.
그러한 것들로 인해 한동안 힘들어도 하루쯤 생각해보며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굳어가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날.
고맙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나도 그러길 바래요.
그러니 그 전에 인사합시다.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