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50분

by 소이치

어느새 익숙해졌나 보다.

쉽게 관두는 것,

쉽게 단정 짓는 것,

쉽게 포기하는 법.


몸과 마음이 기억하는,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것들을 했을 뿐인데,

익숙하지 않은 감정들이 올라온다.


이루지 못한 일,

놓쳐버린 순간,

문득 깨달은 짙은 패배감.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해야 할 시기가 왔나 보다.


-P.M 6:50

작가의 이전글순간 세상이 바뀌길 바라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