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렇게 내게로

by 친절한 James


처음의 나


너무 작고 좁았던 나

너의 눈빛 하나에 울고 웃었지


온 세상이 너였는데

내 마음만 가득한 사랑은

쉽게 상처 주고 쉽게 다쳤어


서로를 아프게 한 서툰 마음

미안해 내가 어리고 이리석어서

너의 진심을 알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휘둘려서


너를 바라보는 어느 오후

바람결에 실려온 네 숨결 속에서

처음으로 '함께'라는 마음을 배웠어

너의 하루에 조용히 스며들고 싶었어

네 슬픔에 함께 무릎 꿇고 네 기쁨에 함께 춤출래


이제는 너의 너머까지 사랑하고 싶어

앞으로 언제나 곁에 머무는 사랑이 되고 싶어

이 세상의 모든 따뜻한 것들을 너처럼 안아주고 싶어

너를 이 세상의 모든 따뜻한 것처럼 안아주고 싶어

사랑은, 결국 나를 잊고 너를 기억하는 일이었어

사랑은 그렇게 내게로 왔네 봄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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