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게 던진 한 마디가
내 의도보다 멀리 날아가
누군가의 마음에 흠집을 남겼다
바로 알아차리지 못했어
표정이 잠깐 어두워진 걸
그제야 따라온 후회가 발끝에 걸렸다
마음이 자꾸 그 순간으로 돌아가
말끝을 조금 더 부드럽게 했더라면
혹은 그냥 침묵했더라면
너는 나를 다 이해하지 않았을 거야
그래도 괜찮았을 텐데
나는 그걸 늦게 알았어
이 밤, 작게 중얼거린다
"미안해, 진심으로 미안해"
그 말이 마음 너머까지 닿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