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을 지우고 싶었어

by 친절한 James


아무렇지 않게 던진 한 마디가

내 의도보다 멀리 날아가

누군가의 마음에 흠집을 남겼다


바로 알아차리지 못했어

표정이 잠깐 어두워진 걸

그제야 따라온 후회가 발끝에 걸렸다


마음이 자꾸 그 순간으로 돌아가

말끝을 조금 더 부드럽게 했더라면

혹은 그냥 침묵했더라면


너는 나를 다 이해하지 않았을 거야

그래도 괜찮았을 텐데

나는 그걸 늦게 알았어


이 밤, 작게 중얼거린다

"미안해, 진심으로 미안해"

그 말이 마음 너머까지 닿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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