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즘 달린다
처음엔 가벼웠던 발걸음이
조금 지나면 숨이 차고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고개를 드네
하지만 한 걸음만 더,
조금만 더 버티면
도착점이 보이고
그 순간의 땀과 숨이
빛나는 기쁨이 되더라
아가야,
너도 네 인생을 달릴 때
남들과 발맞추지 않아도 돼
네가 정한 리듬으로
네 길을 가면 되는 거야
빠른 사람도, 느린 사람도 있지만
진짜 중요한 건
끝까지 가는 것,
그리고 그 길에서 웃는 것
아빠는 언제나
네 뒤에서, 때론 옆에서
너를 응원할 거야
사랑해, 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