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페이스로

by 친절한 James


아빠는 요즘 달린다

처음엔 가벼웠던 발걸음이

조금 지나면 숨이 차고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고개를 드네


하지만 한 걸음만 더,

조금만 더 버티면

도착점이 보이고

그 순간의 땀과 숨이

빛나는 기쁨이 되더라


아가야,

너도 네 인생을 달릴 때

남들과 발맞추지 않아도 돼

네가 정한 리듬으로

네 길을 가면 되는 거야


빠른 사람도, 느린 사람도 있지만

진짜 중요한 건

끝까지 가는 것,

그리고 그 길에서 웃는 것


아빠는 언제나

네 뒤에서, 때론 옆에서

너를 응원할 거야

사랑해, 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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