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품 속에서

by 친절한 James


봄바람은 꽃향기를 싣고
엄마의 미소를 닮아 살랑 불어와
여름 햇살은 힘차게 쏟아져
아빠의 눈빛처럼
따뜻하게 머문다

가을 나뭇잎은 노랗게 물들어
너의 작은 발길 따라 흩날리고
겨울의 눈송이는
너의 웃음처럼 반짝이며
세상을 맑게 물들인다

아가야, 계절은 흘러가도
우리의 사랑은 변치 않네
햇살과 바람, 눈과 비가
모두 너를 키우고
품으며 지켜준다

엄마의 품은 포근한 봄 같고
아빠의 품은 맑은 가을 같아
그 속에서 네가 자라는 건
가장 큰 기적이고
가장 고운 선물이야

사랑해, 내 아들
네 삶이 사계절처럼
풍성하고 다채롭게 흐르며
늘 사랑의 품 속에서
안전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