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네 얼굴 위로
고요한 빛이 내려앉고
긴 하루의 소리가
포근한 이불속에서
조용히 잠들어
작은 손은 말없이 말하고
작은 숨결이 노래가 되고
꿈결 속 너의 세상은
별빛으로 물든 들판처럼
평화롭구나
엄마와 아빠는
그 모습을 오래 바라본다
말하지 않아도
우리의 기도가
너의 꿈 위를 덮는다
아가야, 잘 자라
잠 안에서 배우는 세상들이
내일의 너를 더 빛나게 한다
눈을 뜨면 또 하나의
새로운 삶이 자란다
사랑해, 내 아들
꿈에서도 축복받고
깨어나서도 사랑받으며
이 밤의 고요처럼
평온한 사람으로 자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