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 번씩
작은 감정이 자라나
웃음 속에 햇살이 피고
눈물 속엔 비가 내려
너의 마음은 날씨 같아
아직 말로 다 못 하지만
표정 하나, 손짓 하나에도
따뜻한 마음의 씨앗이
살며시 움트고 있네
그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봄
엄마와 아빠는
그 씨앗이 자라도록
조심스레 물을 주고
그늘도 함께 나누며
햇살처럼 곁에 선다
아가야, 네 마음속
작은 씨앗이 자라서
사랑의 나무가 되고
그 그늘 아래 세상이
조금 더 부드러워지기를
사랑해, 내 아들
마음은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고 자라나지
그게 네 안의 기적이자
세상에 피어날 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