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의 의미

by 친절한 James


처음엔 울음이
불편함의 언어였지
배고픔, 졸림, 낯섦이
눈물로 번져
작은 세상을 적셨다

하지만 자라면서
울음은 다른 모양을 배웠어
아픔이 아닌 슬픔으로,
서러움이 아닌 공감으로,
마음의 문이 되어주었네

엄마는 그 눈물을 닦아주며
아기의 세상을 배웠고
아빠는 그 울음소리 속에서
사랑이 자라는 법을
조용히 들었다

아가야, 울어도 괜찮아
눈물은 약함이 아니라
진심이 흘러나오는 강이야
그 강이 흘러야
마음이 다시 맑아진단다

사랑해, 내 아들
언젠가 누군가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이 되기를
그게 네 마음이 자란다는
가장 다정한 표현일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