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빛 아래

by 친절한 James


저녁 햇살이 벽에 기대어 앉아 있네
노을빛이 방 안으로 스며들며
오늘 하루의 고단함을 다독여 준다
너는 작은 장난감을 정리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지

나는 그 모습을 조용히 바라봐
작은 손의 움직임,
그 안에 담긴 세상의 순한 리듬
말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
내 마음은 고요히 기울어 가네

이 빛은 오래 머물지 않지만
그 따뜻함은 기억에 남아
마치 오늘의 웃음처럼,
우리의 하루는 짧지만 깊지
사랑은 언제나 그렇게 남네

밖에서는 바람이 저녁을 불러와
하늘은 붉은 숨결로 물들고,
나는 그 빛 속에서 기도한다
“오늘도 함께여서 고맙습니다.”
너의 숨결이 내 삶의 이유가 되니까

그리고 마지막 햇살이 스칠 때,
나는 네 머리칼을 쓰다듬어
이 온기를 잃지 않길 바라며
내 마음의 등불을 켠다
사랑해, 오늘의 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