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 병아리

by 친절한 James


밥 속에
노란 병아리콩
너는 한 알 집어
입에 넣고

배를 가리키며 말한다

여기
병아리 있어

나는 웃고
엄마도 웃고
너는 진지하다

콩이
병아리가 된다고
믿는 마음

상상은
이렇게
자연스럽게 피어난다

보이지 않는 것도
있다고 말하는 너
그래

꿈은
처음엔
콩처럼 작지만

마음 안에서
노란 병아리로
자라난다

많이 먹고
많이 웃고
많이 상상하자

꿈을 가득 품고
잘 자라자

사랑해
작은 병아리의

귀여운 주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