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다녀온 하루

by 친절한 James


커다란 우주선 앞에서
너의 눈이 먼저
둥글어졌다

손을 잡고
별을 따라 걷고
공룡의 그림자도 밟고

눈썰매를 타며
바람 속으로
웃음이 날아갔다

세상은 참 넓고
신기한 것들이 많구나

하지만
그 모든 풍경 속에서

가장 반짝인 건
별도
우주선도 아니라

너의 웃음이었다

그래
올해도

이렇게
손을 잡고
새로운 곳을 만나며

추억이라는 별을
하나씩 모아가자

사랑해
우리의 작은 우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