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산들 산들반

어린이집 오리엔테이션

by 친절한 James


새해가 되고

아들은 형님반이 되었구나
작은 교실 문을 열고
한 발짝 더 자란 모습으로 들어선 너

익숙한 얼굴들이 반겨 주고
낯선 친구들의 눈빛도 반짝인다

지난해의 울음과 웃음이
어느새 추억이 되었고

오늘은
조금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내 무릎에 앉아 있다

시간은 이렇게
너를 조용히 키웠구나

많이 배우고
많이 뛰고
많이 웃으며

올해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너의 하루를
가득 채워가자

고맙다
잘 자라줘서

사랑해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