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는낮마다 작은 잔을 마주해따뜻한 물 위로은은히 퍼지는 향기너는 두 손으로 컵을 감싸 쥐고나는 그 모습을 바라봐아직은 밤이 길고가끔은 뒤척이지만괜찮아우리는 함께천천히 자라고 있으니까캐모마일 향이공기 속에 머물 듯너의 하루에도잔잔한 평안이 머물기를급하지 않게거칠지 않게부드럽게 피어나는 사람은은하지만 오래 남는그런 향기 같은 사람으로오늘도 한 모금사랑을 마신다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