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는 목소리

by 친절한 James


요즘 너의 말에는
작은 파도가 생겼다

예전에는
단어만 또르르 굴러 나왔다면
이제는
웃음이 묻어나고
조금 삐진 마음도 묻어나고
신기한 궁금함도 묻어난다

말이라는 작은 배에
감정이라는 돛이 달린 것처럼

너의 목소리는
하루하루 조금씩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간다

그래
너의 삶도 그렇게
한 가지 색이 아니라

웃음의 색
용기의 색
따뜻함의 색
수많은 빛깔로
풍성해지기를

세상만큼 넓고
별만큼 다채롭게
자라나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