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오후

by 친절한 James


따끈한 꽈배기를
하나 손에 들고

너는 한 입
나는 한 입

설탕이 살짝 묻은 손으로
“냠냠” 하며 웃는다

그 작은 소리 하나에
오후가 달콤해진다

바삭한 겉과
포근한 속처럼

우리의 하루도
소소하지만 따뜻하다

맛있게 먹는 너를 보며
나는 또 생각한다

이 평범한 순간이
사실은 얼마나 빛나는지

아들아
오늘도 이렇게
함께 웃어줘서 고마워

냠냠
맛있다

그리고
좋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