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비출 뿐이다.
처음엔 아무것도 없었다.
어둠과 공허가 시공을 채우고시간조차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
빛은 어둠을 비집고 들어와눈이 아프게 스며들었다.
망막의 암막이 걷히고빛은 내게 세상을 열어주었다.
어둠에게는 충격이 되었고아픔에게는 위로가 되었고혼돈에게는 길이 되었다.
사람들은 여전히 묻는다.우리는 왜 사느냐고!
빛은 침묵으로,
깊은 어둠 한가운데 서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