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건 발생 46명 사망, 4월 초부터 전국 예방접종 시작
2주 전 가을로 넘어들며 날씨가 풀려야 하는데 아직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비가 많이 내려 고인물에 알을 낳는 이집트숲 모기(Aedes Aegypti) 활동도 늘고 있습니다. 뎅기열병과 시쿤구냐 병 그리고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퇴치를 위해 그동안 정부에서는 갖은 노력을 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한 홍보를 하고 있지만 아직 더운 날씨에 비가 많이 내려 오는 4월 전국적으로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 환자 발생율이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작년과 달리 올해 발병율이 배를 넘고 있는 또다른 병원체 H1N1 즉 신종플루(인플루엔자 A)는 한인 사이에도 유행되어 벌써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전국 11개 주에서 305건의 환자가 발생 이중 46명이 사망하여 사망율이 10%를 넘고 있습니다. 작년이 경우 141건의 환자 이중 36명이 사망한 것을 보면 올해는 극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H1N1은 겨울에 유행하는데 한창 더운 지금 브라질에서 유행하는 이유는 12월과 1-2월 휴가철에 겨울이었던 미국, 캐나다, 유럽 등을 다녀온 여행객들이 현지에서 전염되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사망율이 높지 않고 모기를 통해 전염되어 이를 차단하면 되는데 신종플루는 사람을 통해 전이되어 원천적으로 막으려면 유동인구를 줄어야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겨울로 들어가는 브라질 계절상 앞으로 어떻게 빨리 많이 퍼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많은 곳에 다니는 것을 줄이고 손을 자주 씻구 알코올로 소독해야 합니다. 현재 급속히 퍼지는 신종플루를 막고자 정부에서는 4월 30이일로 예정되어 있던 예방접종을 이번주부터 각 주정부에서 일정을 만들어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상파울로의 경우 오는 금요일부터 1차적으로 접종되는데 노인, 폐질환자 그리고 임산부가 해당됩니다. 부딴땅 연구소(Instituto Buntantã)에서 개발한 예방접종은 매년 가장 많이 유행된 균주에 맞게 설계되었습니다. 아래는 요즘 유행하는 병 증상을 쉽게 볼 수 있는 도표입니다. 한 번 확인하고 해당사항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으로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