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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정수 Mar 14. 2016

브라질 국민은 지금 분열중

비리로 범벅된 현 정부에 대한 불만 표시

오늘 13일 전국 451개 도시에서 현 지우마(Dilma) 대통령 퇴임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무능한 정책과 브라질석유공사(Petrobras) 비리로 정부는 국민의 신임을 잃었으며 룰라 전대통령도 건설사로부터 아파트.농장 그리고 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며 현 노동당 정부의 총체적인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현 정부와 노동당(PT)을 지지하는 노조와 저소득층은 지금의 불황은 모두 외부세력의 조작과 엘리트의 선동이라고 지적하며 또다른 시위를 벌이고 있어 자칫하면 큰 충돌이 일을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부터 심화된 경기불안으로 올해 고용율은 최악이 될 것이며 상업계도 고심을 면치 못하는등 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안 좋아지는 지금 국민은 양분화 되여 서로 손가락질하는 분열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구속심사를 진행중인 검찰을 비난하며 정치적인 희생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비리혐의 증거물이 속속 드러나는 것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임하고 있고 현 지우마 대통령과 거리를 두며 차이 2018년 대선출마를 노리고 있습니다. 한편 현 노동당과 연립정부를 꾸미고 있는 브라질민주운동당 (PMDB)은 어제 당 총회에서 모든 당원은 현정부 공직에 오르는 것을 금하며 벌써 선을 긋고 반대파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고 있어 현정부에게 또다른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의 문제는 좌우파 싸움이 아닌 비리의 온상이 되어버린 정부와 현실을 부정하며 귀를 막은 노동당 그리고 룰라 전 대통령의 개인 비리 문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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