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2025.01.30 감사 일기

by 조금 바른 청년


하루가 지난 후

적어보는 일기


나이트 근무를 마치고

평소 사용하지 않던

물건을 정리했다


방의 가구를 바꾸며

혼자 힘들었지만

조금 더 나답게 변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던

나에게 감사해


청소로 하루를 다 보내고

어느덧 밤이 깊어갈 때

직장 후배의 집들이 겸

새로 이사한 집에서

밤이 새도록 술을 마셨다


평소 즐기지 않던 위스키와

술에 대한 태도를

열정적으로 표현하는 이들이

신선하면서도 좋아 보였던

새로움에 감사해


새벽 내내 하는 대화가

점점 진솔해지면서도

갈 곳을 잃어가는 모습에

그저 즐거웠기에 감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