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계좌 개설하고 중국 비자를 신청한뒤에 3번째로 내가 한 것은 아이디 카드를 발급받는 것이었다.
홍콩에서 3개월이상 체류 시 모든 외국인이 필수적으로 발급해야한다. 하지만 당시 코로나로 행정이 밀려서 24년 2월에나 예약이 가능하다는 사실로 충격을 받았었다.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조급했던 게 중국 멀티비자를 받기위해서라도 아이디 카드가 꼭 필요했다. 아이디 카드가 있으면 홍콩 입출국때 상당히 편리하다는 이점도 있다만, 내게는 중국 비자를 해결하는 게 우선이었다.
그러던중 12월에 예약이 비워진 날짜가 있어서 바로 예약했다.
예약방법은 어렵지않다. GovHK 이민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Make Appointment 를 누르고 정보를 기입하면 된다.
나는 완차이 센터로 예약했기때문에 이제는 거의 정들다시피 A출구에서 육교 타고 자연스럽게 해당 8층으로 올라갔다.
올라가서 예약할때 받은 QR 코드와 여권 제출하면 친절하게 종이쪼가리 하나 준다.
전광판에 내 숫자가 나오기때문에 그거 그대로 따라가서 심사관 질문 몇개 답장해주고 얼굴 사진 찍어주면 홍콩 아이디 카드가 바로 발급되서 나온다.
만약 정말 만약에 아이디 카드를 발급받는 도중에 나의 입국이 워홀러가 아닌 여행러라는 걸 알았어도 문제가 없다.
내가 완차이로 항상 추천하는 건 완차이 이미그레이션 센터는 본청이기 때문이다.
본청에서는 관광비자를 워홀비자로 전환 가능하기때문이다.
8층에서 "어? 너 워홀러가 아닌데?" 라고 얘기 들었다면 "뿌에에에엥" 하면서 당황할 필요가 없다.
거기서도 친절히 설명해주겠지만, 에스컬레이터 타고 5층으로 가면 된다.
거기 창구에서 "나 지금 워홀 비자가 아니고 여행 비자라서 아이디 카드 발급 못해준데 흐흑" 얘기하면 알아서 종이 쪼가리 여러장 준다.
그 종이 쪼가리 한장에 기본정보만 기재하고 일단 3층으로 내려가서 내 여권과 랜딩슬립을 스캔하면 된다.
처리하는데 빠르면 1시간이고 늦으면 3시간 정도 걸린다. 다시 돌아오면 그때는 굳이 내가 홍콩을 나갔다 들어오지않아도 자동으로 워홀러로 전환된다.
그럼 다시 8층 올라가서 아이디 카드 발급 절차 밟으면 된다.
아는 지인이 그렇게 처리했기때문에 이 꿀팁을 적어둔다. 얼마간 비용이 들어갔던 것 같으니 넉넉하게 돈을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