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면접에서 실수하면 탈락?
어떤 실수이냐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면접에서 '실수'는 탈락의 가능성을 높이는 부정적인 요소인 것은 틀림없어. 답변 도중 혀가 꼬여서 말을 제대로 못 하거나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 몰라 아예 답변조차 못하는 것은 면접장을 찾은 지원자 대부분이 하는 실수지만, 남들이 다 하는 실수이기 때문에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갖는 친구들은 없을 거야. 면접에서 합격하는 사람은 대부분이 아닌 소수의 불과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테니. 결국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밀한 준비와 더불어 면접 실전에서 실수 없이 답변하는 것 밖에는 없어. 그러나 애당초 실수하겠다고 마음먹고 면접 보러 가는 사람은 없잖아?
Service Recovery라고 들어는 봤나?
경영학에서는 Service Recovery라는 개념이 있는데, 쉽게 말하면 서비스에 불만을 느낀 고객이라 하더라도 불만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더 큰 만족을 줄 경우 해당 서비스를 다시 이용하는 것을 물론 브랜드 충성도까지 높아질 수 있음을 뜻해.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면접에서도 일종의 Service Recovery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이지. 즉, 면접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실수를 어떻게 만회하느냐에 따라 지원자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한다는 거야. 그래서 오늘은 면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실수 5가지와 이에 따른 대처법을 알려주려고 해.
한 박자 쉬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답변을 이어가는 게 좋아. ‘죄송합니다’와 같은 가벼운 사과 정도는 해도 무방하지만, 답변을 아예 처음부터 다시 하거나 한숨 쉬기, 손으로 얼굴 가리기 등 면접 준비가 미흡하다는 인상을 주는 행동은 자제해야 해.
질문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다른 내용을 답변한 경우, 대부분의 면접관은 재차 내용을 물어보기도 해. 이때 당황한 티를 내선 안 되고, 자연스럽게 질문의도에 맞는 답변을 하면 돼. 그러나 면접관이 다시 질문하지 않은 경우라면 면접 마지막 말에 아까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다시 드린다고 말하는 센스를 발휘해보는 것도 좋아.
전혀 모르는 내용일지라도 바로 포기해버리면 끈기가 없는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에 답변하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해. 내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성의 있게 답변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야. 이때, ‘잘 모르겠지만’ 혹은 ‘제가 부족하지만’처럼 본인을 깎아내리는 표현은 하지 않는 게 좋아.
난생처음 면접을 보거나 유독 면접 전형에 약한 지원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유형인데, 면접 질문을 다시 한번 말해달라고 요청하면 아주 잠깐의 시간을 벌 수 있어. 만약 내용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면접관에게 정중히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괜찮아.
답변의 내용이 틀렸다거나 다른 지원자와의 답변을 비교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때 거의 대부분의 지원자는 바로 수긍하거나 심지어 사과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적절치 못한 반응이야. 본인이 그렇게 답변한 이유를 논리적으로 말하는 게 우선이며, 틀린 부분에 대해선 인정하고 정정하여 다시 답변하는 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