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또 다른 이름은 책임이라더니
자유롭게 서술하는 게 더 어려운 거 아닌가요?
적어도 자기소개서에 한해서, 자유롭게 쓰라는 말처럼 무책임한 말은 없을 거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자기소개서 형식은 문항 안에 질문 의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 의도만 파악하면 무엇을 써야 할지 대략적인 감이 잡히기 마련이지. 하지만 자유형식 자기소개서에는 그런 것이 1도 없기 때문에 무엇을 써야 하는지 또 어떻게 얼마나 써야 하는지 막막하게 느끼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해.
사족은 이만하고, 오늘은 자유형식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알아두면 좋은 팁 5가지를 준비했어. 물론,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자유형식 자기소개서를 볼 순 없지만, 입사 지원 시 자유형식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는 기업들도 종종 있으니 기억해두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거야!
자유형식 자기소개서의 본질 역시 ‘이 사람이 직무 역량을 가졌는지’를 평가하는 것이야. 즉, 자유형식 자기소개서 평가요소는 일반적인 형태의 자기소개서와 동일하다는 말이지. 따라서 지원동기, 성장 과정, 자신의 장단점 그리고 입사 후 포부 이렇게 4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춰 작성하면 돼.
많은 사람들이 자유형식 자기소개서는 글자 수 제한이 없기 때문에 ‘많이 써야 좋다’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 그러나 분량이 많다고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은 절대! 절대 아니야. 또한, 엄청난 분량의 자기소개서를 인사담당자가 다 읽을 수도 없기 때문에 자신의 직무역량을 간결하고, 핵심적으로 전달하는 게 중요해!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자유형식 자기소개서 또한 지원자의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직무와 연관된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게 중요해! 자유형식이라는 말에서 오는 강박 때문인지 내용을 특이하게 기술하려는 친구들이 있는데, 이것은 광탈하는 지름길이니... 조심하도록 하자!
자유형식 자기소개서에는 문항이라는 것이 따로 없기 때문에 내용과 단락 구분에 신경 써야 해야 해!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소제목이야. 만약 지원동기의 소제목을 작성한다고 하면, [1. 지원동기 - 영업 알바 경력만 10년, 준비된 인재]와 같이 자신의 강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소제목을 쓰는 게 더욱 효과적이라는 거지.
직무역량을 키우기 위해 어떤 활동을 했고, 그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이 무엇이며, 입사 후 그 능력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를 상세하게 작성하는 게 중요해. 분량 제한이 없다고, 내가 가진 스펙을 모조리 나열하여 작성하는 것은 오히려 글을 지루하게 만들 뿐이니 명심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