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틱스 창업 이야기
드디어. 마침내. 결국. 창업을 하였습니다.
이전 회사 동료 두명과 리보틱스(Riibotics, Robotics for Industrial Innovation)이라는 딥테크 로보틱스 스타트업을 공동창업하였고, 현재 산업용 자율주행 물류로봇 지게차를 개발 중이다.
(이렇게만 설명하면 흔하디 흔한 자율주행로봇 회사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사실 완전 근본있는 기술 기반으로 산업을 혁신하는 솔루션 만들고 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어쩌다 창업하게 되었나요?
창업 이후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인데,
사실 나는 열살 즈음부터 '언젠가 사업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중학생 때에는 잠깐 장사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당장 진지하게 사업을 할 생각은 없었고 일단 수험생활에 집중했다.
대학교 입학 후 창업동아리에 지원하여 면접도 보았지만 당시 동아리 회원들의 사업 아이템을 보면서 대학생의 지식과 경험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의 한계를 느꼈고, 일단 학업과 대학생활(동아리 등)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그로부터 10년 후, 경영대학에서 '동문 창업 아카데미'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린스타트업을 배우고 실습해보았는데, 당시 내가 하려했던 아이템의 시장 규모가 작았고 나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 인지하게 되어, 창업 대신 전문성을 쌓는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그때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다)
한번 더 10년 후, 내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통해 자신감이 생겼고 유의미한 시장이 형성되었으며 뜻을 같이하는 능력있는 공동창업자를 만나게 되어 마침내 창업을 하게 되었다.
사업 아이템이 중요해요.
돌이켜보니 나는 '사업을 한다는 것' 그 자체보다는 무슨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는지가 중요했다.
돈이나 성공 가능성 보다는 이 세상에 어떤 임팩트를 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했기 때문에 나의 이상에 부합한 사업 아이템을 찾고, 내가 그 아이템으로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오래 걸렸다ㅠ)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창업이라니.., 수많은 걱정으로 잠을 설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우려보다는 기대가 더 크고 하루하루 설레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다행히, 훌륭한 팀원들과 초기 투자사를 포함하여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명확한 방향성을 갖고 마일스톤을 하나씩 달성해가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창업은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앞으로 닥칠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우리만의 방식으로 사람이 더 가치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