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왜 유튜브 볼 때 10초 건너띄기를 자꾸 눌러?'
어느날 아이들이 내게 한 질문이다. (실제) 당시 내가 했던 대답은 '약간의 지루함을 참지 못하겠다, 성격 때문인가?'라고 웃어 넘겼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핵심은 여기 있다.
사람들은 보는 것이 아니라, 알고 싶어 한다.
이 문장은 큐레이션과 추천,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튀기위한 콘텐츠의 자극적 제목들이 난무하는 이유 등 많은 것을 설명해 준다. 머리 속 깊숙히 정보와 지식을 넣기 보다, 어떻게 남기고 아는 척 할 수 있게 해줄 것이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고민해야 할 원작자와 유통자 모두의 고민일 것이다.
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