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를 운동하며 듣자니... AI 사용 역량에 대해서 대학 때 강의로 만들고, 수업이 스펙이 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한다. 물론 AI가 대세이고, 업무에 필요한 것도 사실이나.... 실제 어느정도 수요일지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데.
당장에 자신의 부처 사람들의 AI 실제 사용 (업무에 강제하는 것 말고)부터 돌아봐야 할 수 있다. 뭐 이건 번외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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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자 하는건 저 AI의 스펙화이다.
안그래도 9대스펙 이상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것인것 마냥 취준생이 준비해야 할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과거 하다 못해 얼굴까지 성형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니 말이다. 물론 대학에서도 AI 필요성을 공감하는 만큼 취업 준비에 이를 적극 이용하고, 관련한 교육도 열심히 하고 있다. 민간 자격증까지 넘치는 것 보면 그 트렌드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는데.
이를 어학으로 등치시켜 보면,
실제 업무 과정에 어학의 필요나 중요성이 어느정도나 될까? 900점의 점수를 가진 어느 지원자가 실제 어학이 능통한 정도와 본인의 실무에 900점이 실제 100% 발휘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AI도 비슷하다.
실무에 AI가 들어와 이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분명 좋은 것이다. 실무에 그런 것이지 취업 단계부터 이를 장관이 '스펙화' 할 수 있다고 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대학은 아마 지금도 그런데, 모든 교육에 생성형 AI키워드가 중심이 된 과정을 요구할 것이다. 이는 일정부분 필요하나... 이는 또 하나의 왜곡을 낳는 셈이다. 또 이 과정으로 민간 자격증 등 진짜 필요한지 알 수 없는 다른 스펙들처럼 준비해야 하는 어느 취준생에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스펙의 숫자가 늘어날 수록 비용적 부담과 취득에 대한 부담, 고민이 늘뿐... 실제성, 활용성은 실무를 해보면 아직 걸음마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식이면 괜한 과열만 낳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차라리 과거 어디선가 나왔던 것 처럼.... ChatGPT 같은 생성형 AI를 무료로 구독할 수 있는 바우처를 주던가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런 교육을 하러 가면 '무료 사용자'가 태반인데. 그도 그럴 것이 월 3만원의 비용이 취준생에겐 부담일 수 있다.
그래서 학교 차원에서 AI의 사용 역량을 스펙처럼 하고 싶다면... 그냥 프롬프트 넣고 마는 그런 수준이 아니라. 초급 수준의 엔지니어 실력을 이수후에 만들던가, AI 특정 서비스를 졸업 후 1년까지 혹은 취업 때까지 쓸 수 있도록 바우처를 지원하는 것이 더 의미있을 것 같다.
토익 시험 지원금을 주듯이 말이다.
또 하나,
스펙은 경쟁의 도구인데... 흔한 스펙은 초기에는 몰라도 다 가지면 의미가 없어진다. 이후에는 토익 점수처럼 높은게 유리하고... 고급 자격이 더 의미가 생긴다. 그럼 또 돈이 들겠지. 이게 있다고 취업을 못하던 사람이 갑자기 잘하는 것도 아니다. 또 이것이 있어서 면접에서 혹은 서류전형에서 되려 기대 > 실망의 진폭만 키울 수도 있는 것인데..
그런저런 이유로 제발,
스펙이란 말을 때고 교양과목으로 P/F 수준으로 하던지... (이수하면 1년 바우처를 주는 식으로) 하는 수준에서 적용할 수 있길 바랄 뿐이다. 하긴 저것만 해도 30만원 돈인데.... 서류 작성, 면접 답변 마련 등 왠간한 취업 준비는 끝날 수 있다.
이를 스펙처럼 취업에 갖다 붙이는 경우도...
주어진 바우처를 활용해서 서류를 쓰고, 활용하는 수준으로 제안하고.... 업무 과정에 유용한 사용법을 다른 생산성 도구 (노션 같은)와 엮어 활용하는 법을 제안했으면 싶다. 엑셀도 코파일럿으로 바로 사용이 가능해 질 것이고, make 같은 서비스로 여러 서비스를 묶어 사용이 가능하니 이런 식의 발전이 없다면 스펙화도 될 수 없다.
망치는 못을 박는 도구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집을 짓는 하나의 도구로 발전될 수 있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