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이직: 국가와 학교의 취업 정보가 도움되지 않아
http://news.mt.co.kr/mtview.php?no=2015113011257628878
어느 기사에서 대학교 진학 과외로 1시간에 수 십만 원을 받는다는 기사를 보았다. 1분 5천 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처음 보았는데 이 두 배 이상의 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 기사의 주요 내용이었다. 대학 진학 과정에서도 그렇지만 취업에서도 이런 과외 열풍은 예외가 아니다.
'2015년 대한민국 청년 실태백서'라는 보고서의 결말에서도 '청년들의 삶 속 미스매치가 심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고 기사에서 밝히고 있다. 청년 펀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가 정책 조차도 실제적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창조 경제라 하지만 건물, 강의실과 같은 하드웨어 만들기에 몰입해 있고, 개개인의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절대 부족하다는 것도 현재의 문제이다.
이런 문제의 결과로 기사와 같이 학교도 국가도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기사에서 지적했을 것이라 생각해 볼 수 있다.
나 또한 취업과 이직이라는 과정을 지난 7년 간 경험해 왔다. 과정에서 학교의 추천서, 취업 교실에 적극 참여했지만 스펙이라는 벽에 늘 부딪혔고, 원하는 직무 또한 여러 차례 바뀌어 왔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면 나를 제대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일, 상담소를 운영하며 드는 생각은 취업, 이직의 첫 단추는 '자신의 발견'이다. 내가 무엇을 경험했고, 왜 경험했으며 그로 인한 장점이 무엇인지 파고들어야 한다. 경력자라면 내 경력과 회사 내 경험들이 어떤 의미가 있고, 앞으로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어떻게 바탕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건물, 용도 모를 청년 펀드와 같은 하드웨어적인 것들로 해결될 수 없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멘토와 같이 선배들의 실제적 조언을 듣는 소프트웨어를 다방면으로 개발해야 가능한 부분이다. 더불어 은행권 취업을 위해 수 백만 원도 기꺼이 쓰는 구직자를 노려 부실한 강의로 등 처먹는 업자들을 단속할 법안도 시급하다. 일을 하면서 가장 답답한 부분이기도 한데. 외관상이야 문제는 없겠으나, 속을 들여다보면 강의 내용, 질적인 부분에서 한심하기 그지없는 것들도 많다.
매 년 같은 통계, 같은 얘기로 취업 시장을 얘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획기적인 개선책은 없는 듯하다. 문제 인식 수준에서 그치지 말고 제대로 된 정책, 기획이 나오길 바라본다.
with 일,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