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무언가 될 것 같은 이직의 환상을 지우는 것 부터

이직의 시작

by 이대표

최근 지인과 얘기를 하다,

'서류를 통과하면 인적성을 준비하기 보다, 합격의 환상에 사로잡힌다' 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


14719730_654777481365303_881307394850684928_n.jpg 출처는 구글 이미지입니다.


맞는 말이다. 나 역시 서류를 통과하고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하였을 때 면접 준비보다 연봉 걱정을 하고 있었으니까. 김칫국을 혼자 마시는 정도가 아니라 들이키고 있었던 것인데, 대부분의 결과는 불합격으로 끝나곤 했다. 사람인지라 평정심을 찾기가 매우 힘들고, 하루하루 면접 과정을 준비하는 것이 힘들어 희망고문이라도 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이직의 경우도 비슷하다.


당장의 현실을 벗어나고자 함이 목표가 되면 공고가 뜨지 않았을 때, 서류가 떨어졌을 때 평정심을 잃기 마련이다. 일단 접수하고 보자는 생각이 커지면 지금 쓴 글을 퇴고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서류 합격에 있어 불리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몇 가지 이직을 준비하는 과정에 룰을 세우는 것이 좋다.


첫 번째는 공고를 너무 많이 보지 않는 것이다. 하루 수 십, 수 백개의 새롭게 올라오는 공고를 매 번 검색하는 것 보다 나에게 맞는 공고에 집중하며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사람인, 잡코리아, 워크넷, 피플앤잡, 헤드헌터의 요청까지 공고 리서치의 대상은 다양하다. 해당 사이트와 케이스를 월 / 목과 같이 정해진 요일에 확인, 스크랩해 두고 필터링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숫자를 줄이는 것이다. 확률적으로 많이 지원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면접 기회라도 잡으면 좋지만 그만큼 에너지 소비가 심할 것이다. 딱히 주위에 자신의 글을 퇴고해 줄 사람이 없다면 매 번 서류를 처음부터 작성할 것을 권한다. 이 과정에 수 개의 이력서를 쓰는 것은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고 그래서 한 번에 1~2개 유사한 케이스를 중심으로 쓰는 것이 좋다.


마지막은 목표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필터링의 기준이 될만한 기업의 수준, 연봉, 지리적 위치, 업무적인 성장의 기회 (업무가 늘거나,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 등의 나름의 목표와 타겟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연봉 또한 애초에 원하는 수준을 정해두고 접근한다면 시간/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쌀로 밥짓는 얘기 같지만 장기적인 전략 없이 이직/취업에 목을 맨 친구들을 보면 이 기본적 원칙을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조금 떨어져서 흥분상태를 가라 앉히고, 제대로 준비하기를 권하는 바이다.


by 일,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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