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합격보장은 사기다
이런 글을 몇 번이고 쓸려다가, 어디다 써야 할지, 어떻게 써야 할지를 한참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어떤 문의를 계기도 있고 생각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한 번 적어보려 합니다.
누군가에겐 다소 불편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공감가는 얘기일 수 있습니다. 정당한 태클만 받습니다.
# 합격보장 해주나요? 왜 이렇게 비싼가요?
취업/이직에 있어 상담 후 100% 합격보장이란 말은 허구와 같습니다. 본인이 인사담당자도 아니고, 결정권자도 아님으로 그 내용이나 생각들이 100% 기업의 그것과 일치할 수 없는 노릇이지요. 일종의 희망고문과 기대감을 바탕으로 장사를 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컨설턴트로 불려 지는 것이 느낌적으로 불편했던 이유기도 합니다.
그럼 왜 상담을 받아야 하고, 금액은 생각보다 비쌀까요?
우리 나라의 경우 지식노동자 (상담 등)의 인력에 대한 가치가 평가절하 되어 있습니다. 물론 저도 가끔 대가를 지불하는 과정에 같은 생각을 하곤 합니다. 외국만큼 개인의 역량, 기술을 인정해주는 것에 인색한 곳이 한국이지요. 그럼에도 20만원 전후의 금액을 책정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금액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본인 선택으로 받지 않으셔도 아주 무방합니다.
시간당 대략 5만원 내외의 금액입니다. 그리고 입사 시점까지 서류를 무제한 봐드리는 것이 포함 된 상담 가격이지요. 사람이 하는 상담의 경우 상담사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암묵적 지식의 활용, 방법만으로 알기 힘든 케이스 기반의 제안 등이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담사에 따라 편차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지요.
저에게 오시는 분들 중에 다른 분에게 상담을 받고 오신 분도 있습니다. 단편적인 제안만 들었거나, 사기를 당한 것 같은 분들도 있지요. 만족하시는 분들도 있고, 도움이 안되었다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개인의 여건, 경험이 다 다르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상담이 필요한 것은 본인을 평가하고, 판단하는데 경험이 많은 사람의 객관적 조언을 듣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느 취업 프로그램의 문구처럼 그 돈으로 실직기간을 줄여 급여 획득의 기회를 더 빨리 찾을 수 있다면 수 백만원의 가치를 얻는 셈이 되지요.
이 과정으로 본인을 알아가는 것은 물론이고,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 이직 과정에 혼자 맨 땅에 헤딩하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시간과 노력을 조금 줄일 수 있다면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시간당 따지면 더 큰 금액을 받아야 합니다.
경험상 취업/이직 과정에 보게 되는 프로그램은 금액과 프로그램의 퀄리티가 반비례 합니다. 당연합니다. 강사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모두 풀 수 없습니다. 봉사하지 않는한 생계가 달린 문제에서 냉정해 집니다.
무료라고 컨텐츠가 별로였다. 평가할 수 있지만 누군가는 수 만원, 수 십만원을 내고 듣는 것을 나는 무료로 접하고 있습니다. 그럼 차비가 아깝지도, 시간이 아깝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울시 일자리 카페 상담시 노쇼가 났을 때 정말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서울시가 공간만 확장하고 컨텐츠에 신경 안쓰는 지금의 모습까지도 한심합니다. 개인의 암묵지에서 나오는 컨텐츠가 더 인정받아야 함에도 실제 시장에서, 학교에서 프로그램은 그렇지 못합니다.
10년 전 취업 프로그램과 지금이 전혀 다르지 않고, 연예인이 바뀌듯 강사들만 세대교체 되면 무슨 의미가 있고 성과가 있겠습니까?
약간 샌듯 한데.
여튼 합격은 보장해드리지 못합니다. 당연히. 비싸면 안받으셔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돈을 내셨다면 더 적극적으로 절 귀찮게 하세요. 그리고 상담 시간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그 시간 집중해서 자신감 하나, 서류 쓰는 방법 하나 얻어 이직이, 취업이 빨라 지는 것은 본인의 집중력에 달려 있습니다.
스타벅스 커피가 빽다방보다 비싸다고 불평하는 누군가 있다면 안먹으면 됩니다. 그 차이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면 사용자 역시 본인이 얻게 되거나 경험하게 되는 효능이 없을테니까요. 서비스, 컨텐츠는 그만큼의 값을 하는 법입니다. 저 역시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하고 구성해야 하구요.
괜한 푸념들이었으나, 여튼 #이직하세요
by 일,상담소 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