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상담 후기
주말 오전에 잡힌 상담을 하기 위해 건대로 향했습니다. 대략의 정보를 보면 저와 동년배에 여자분, 회계를 15년 넘게 하신 분이셨지요.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그 사람에겐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대략 4번 정도의 이직을 하면서 세무사 사무소를 포함한 몇 곳의 기업에서 경험을 쌓아 왔습니다. 그리고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하면서 리더의 독재 스러운 문화와 사업의 어려움으로 이직을 확정지은 상태였습니다. 물론 회사는 늘 그렇듯이 놓아주지 않으려고 하는 상태였습니다. 당연합니다. 사람이 빠지면 그 일을 누군가 해야하고, 기존의 인력을 대체하지 않으려는 관성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리더님, 자신 없으면 놓아 주셔야 합니다.
급여도 밀렸다고 하고, 조직은 줄고 있고, 매출의 기미도 없는 회사에서 그들의 생계가 달린 문제입니다. 놓아 주어야 하고 그들이 그들의 삶을 다시 꾸려갈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이지요. 월급도 밀려 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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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리더가 많습니다.
자신이 없으면 놓아 주어야 합니다. 팀장, 사장님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회사가 그 사람의 평생 삶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을 것이라면 그 선택을 존중해 주는 것이 맞습니다. 또 한편으로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왜 나갈까, 왜 이렇게 되었을까?
사람이 늘 이기적이듯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바 아니지만. 지금의 사태에 책임은 보통 그들에게 있습니다. 사실 나가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닌데 말이죠. 주인이랍시고, 리더랍시고 버티고 있는 상황은 오히려 이쯤 되면 한심해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쿨하게 보내는 분도 있습니다. 본인이 먼저 도망갈 준비를 하시는 분들도 있지요. 비겁하게. 이왕 그럴 것 이면 놓아 주어야죠. 쿨하게 보내주세요. 리더님.
by 일,상담소 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