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진로결정, 괜춘한가요?

간호사 매년 평균 125.3명 퇴사, 그들의 고민.

by 이대표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2887


전문대 학과들, 간호사, 선생님 등 어떤 전공은 결과가 예정된 것들도 있습니다.


졸업을 하면 자격증을 따서 의사, 간호사가 되거나, 영양사 혹은 선생님, 헤어디자이너 등이 되는 학과, 전공들이 있지요. 예전 한 미팅에서 전문대 취업 담당관이 하신 얘기가 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이미 진로를 결정해서 오는 것이라 그들에겐 진로 결정이 큰 의미가 없다는 말이었는데요.


그 자리에선 그렇구나 했는데.. 돌아와 생각해 보니 그들 역시 결정이 제대로 된 진로 고민 끝에 이루어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적이 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은 아닌지, 선택한 직무에 대해서 확신이 있는 것인지 반드시 물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즉, 더 제대로 물어봐야 하는 친구들이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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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역시 입학 때부터 정해진 길을 가게 됩니다.

그러니 간호사가 되는 것 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요. 그러나 실제 간호사 업무를 보면 교대, 낮은 임금, 대형병원과 그렇지 않은 경우 등으로 처우가 극과 극을 달립니다. 그들에게 처우가 좋은 병원을 선택하는 것은 대기업을 선택하는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더불어 그룹사의 공채문화처럼 그들도 기수 그리고 이를 통한 군대식 문화가 있음을 여러 뉴스 그리고 개인적 상담으로 확인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정해진 길을 달려갈 수록 더 되돌아 보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우선 고등학교 졸업 전후 선택하는 진로의 대부분은 직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직업은 언제고 바뀌고 없어질 수 있는 것임으로 직업을 선택하기 보다, 선택 자체에 힘을 키울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수능은 올해 끝인 시험이 아닙니다. 당장 입학하지 않는다고 내 인생 전부가 바뀌지도 않지요. 비용은 들어 가겠지만 더 나은 선택의 기회가 그 이후에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른 선택이 '성공'을 보장 한다기 보다, 어려운 삶의 경험과 더 나은 기회를 회피 혹은 포기하게 되는 것으로 작용할까 걱정도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의 빠른 결정이 더욱 아쉽고, 결정의 결과가 뻔한 그들이 기대하는 병원 내에서의 생활도 더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진로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선택의 과정입니다.

선택의 고민은 100번, 1,000번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들의 선택과 고민이 좋은 결과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by 일상담소 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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