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선택은 늘 옳다
이직에 있어 당신의 선택은 늘 옳다.
#이직하세요
이직하세요란 해시태그는 나의 상담에 핵심 키워드이다. 이 키워드가 나에게 그리고 이직하는 당사자에게 왜 중요한지 '정혜신 샘의 당신이 옳다'의 후기 느낌까지 더해 얘기해 보고자 한다.
이직의 과정에 불안을 뗄 수 없는 동반자 같은 감정이다. 나의 선택이 언제 어떻게 이직의 결과로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때문일 것이다. 어제의 한 상담자도 상담이 종료되는 마당에 '이직이 옳은가?'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왜 그런 생각이 드느냐고 되물으니 결과에 대한 불확실함 때문이었다.
당연하다,
취업도 이직도 직장을 선택하는 불확실성은 이전의 상황과 판이하게 다르다. 성적에 따라 결과가 예상되는 학생의 선택은 명확하다. 점수가 높으면 좋은 곳, 낮으면 안 좋은 곳으로 흑백처럼 갈릴 수 있다. 그러나 직장을 선택하는 것은 수많은 변수가 선택의 과정과 결과에 존재한다. 나의 선택이 상대적으로 혹은 절대적으로 불리하지도 좋지도 않은 것이고, 이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런 불안을 없애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확신'을 갖는 것이다.
확신하라,
아이러니한 것은 이미 직장을 선택하는 것 자체가 가지는 불안이다. 앞서 얘기한 과정과 결과의 변수가 무한대인 직장의 선택에 있어, 특히 이직의 선택에 있어, 확신이란 맞지 않은 감정도 같다. 그럼 어떤 확신을 가져야 하는가?
첫 번째 확신은 나의 경력에 대한 확신이다.
모든 이의 경력은 경쟁에 놓이기 전까지 100점짜리 경력이다. 잘했던, 그렇지 못했던 지금의 업무 결과는 내 환경에 있어 내가 가진 최선의 결과이다. 과거의 것을 돌릴 수 없으니 아쉬움은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결과를 인정해야 한다. 앞으로 이직에 있어 활용될 지금까지의 경력이 더 빛날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 숙제이지, 후회를 해야 할 시점은 아닌 것이다.
경력의 정도는 경쟁 시점에 드러난다. 그때 고민하고, 더 해야 할 것을 찾으면 된다.
두 번째 확신은 할 수 있다는 확신이다.
'당신이 옳다'는 정혜신 샘의 말처럼 '나'의 의지와 신념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직은 현재의 불만이 쌓여 떠나는 것이다. 불만이 해소될 여지가 있다면 이직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지 않다면 이직에 대한 빠른 결정을 해야 한다. 퇴사 여부와는 다른 것으로 '하겠다'는 확신을 갖는 것이다.
'하겠다'는 확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할 수 있다는 확신이다. 이직에 필요한 여러 과정을 견뎌 내고, 준비할 수 있다는 과정의 자신감이기도 하다. 짧게는 수개월에서 1년까지도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실패의 경험도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자신감도 잃을 수 있는데. 이 모든 과정을 견뎌내겠다는 확신이다. 두 번째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란 확신이다. 준비 과정이 좋았다면 결과도 좋을 것이다. 이직은 결국 하게 된다. 시작한 모든 이들은 다소 결과의 차이는 있지만 이직에 성공한다. 다만 언제 하느냐의 문제만 남게 되는데. 그마저도 좋은 결과가 늘 있을 것이란 믿음이 중요한 것이다.
경력과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당신에게 마지막으로 '이대표'가 하고 싶은 말은 '이직하세요'이다.
주위 사람 100명을 불러다 '이직하고 싶다'라고 말한다면 거의 대부분은 '그대로 있으라'란 말을 할 것이다. 나이 든 세대일수록, 이직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일수록 보수적으로 얘기할 것이다. 맞다. 우리는 그렇게 길들여져 왔고, 정상의 트랙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며 살았다. 학생으로 지낸 시간이 직장인으로서의 삶보다 짧지 않은가... 어쩌면 그때의 때가 벗겨지지 않은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더더욱 이직하세요를 권장한다.
당신의 삶이기 때문이다.
회사 안에서 나의 고민이 해결되었다면, 이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버틸 힘이 있다면 버텼을 것이다. 그러나 꼭 그래야 하는가도 의문이다. 내 마음과 시간을 다치고 손해 봐가며 지금의 불합리하고 이상한 상황에 있을 것이가? 아마 회사가 아니었다면 누구나 다른 선택을 했을 것이다.
여기가 끝도 아니다.
회사는 정류장이다. 언제고 어떻게고 나의 의지와 다르게 떠날 수 있다. 그럼 지금의 선택은 그 시점이 조금 빨라진 것뿐이다. 다른 정류장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는 티겟을 사러 가면 된다. 자유 여행객처럼 내린 정류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또다시 떠나면 된다.
나의 의지로 선택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것은 아마 대부분 그러할 것이다.
또 지금이 마지막 이직도 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수많은 어려움 혹은 같은 어려움이 다른 곳에서 있을 수 있다. 돌아이 총량의 법칙과 같은 법칙도 있지 않은가. 그때마다 이런 고민은 찾아올 것이다. 그리고 이직은 불만의 탈출구이기도 하지만 회사 밖의 성장이기도 하다.
현재 직장에서 가지는 업무/보상의 한계를 벗어나는 시도이자, 새로운 업무와 산업에서의 기회이기도 하다. 나 역시 그러했고, 많은 사람이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경험으로 시야를 넓혀 가고 있다. 정류장의 위치는 변하지 않지만 시간은 흐르고, 버스는 지나간다. 언제고 정류장 주변에 볼 것이 없다면 떠나야 하는 것이 맞지 않겠는가?
작년과 같은 한 해를 보냈다면 경력은 더해진 것이 아니라 퇴보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 아무도 퇴보하는 삶을 살고 싶진 않을 것이기에, 당신의 이직을 응원하는 바이다.
#이직하세요
by 일상담소 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