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한 번만, 이력서를 쓰세요
#연말
들떠있는 회사의 분위기 보다, 내년에 해야 할 일들에 더 압박인 직장인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회사의 분위기와 다르게 반드시 이때쯤 내가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력서'를 꺼내어 보는 일이지요. 커리어 관리라는 거창한 딱지를 붙이는 것이 부담스러운 여러분을 위해 '이력서'라는 말을 가져왔습니다.
이력서는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현재와 미래,
현재 내가 이력서 안에 써넣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점검하는 것입니다. 이는 과거의 것이기도 하고요, 12월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기도 합니다. 어떤 양식이든 상관없습니다. 기록이 가능한 종이, 잡포털의 양식, 엑셀 등에 구애받지 않고 쓰는 것입니다. 단, 사소한 업무라도 한 번쯤 적어 두어야 합니다.
당신의 기억력에 의존하지 말고요.
좀 더 디테일하게는 언제 / 어떤 목적으로 / 어떤 일을 하였는지, 관련된 성과가 무엇인지 / 기록된 파일이 있다면 첨부해 두어야 합니다. 성과라면 특히!
두 번째 미래입니다.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을 아는 것이죠. 경력 진단에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할 수 있는 일 - 했던 일 = 해야 할 일
회사는 대부분 비슷한 프로세스로 돌아갑니다. 본질은 같다는 것이죠. 그래서 현재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일에서 지금까지 한 일을 빼면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이 나옵니다. 허나 직급 / 여건 등 장벽이 있겠지요. 그 장벽의 정도에 따라 난이도를 정하고, 방법을 고민합니다.
이렇게 이력서를 쓰는 것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그럼 유의미한 정리가 되려면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요.
과거와 현재의 정리는 '올 한 해 실적'을 어필하는 자료로 목표와 목적을 가집니다.
팀장님에게 인센을 위해 '저 잘했어요'라고 말하는 근거들이 되지요. 년 초에 KPI 같은 것을 세우는 회사라면 더더욱 그러합니다. 초과 달성, 달성, 새로운 일의 진행 등 업무에 있어 성과로 인정받을 것을 이 기회에 정리하는 것입니다.
다른 의미는 바로 #이직 입니다. 한 일을 적고 / 해야 할 일을 적었을 때 불가능 한 부분이 있다면 그리고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이 든다면 외부에서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이 또한 성장이고 성과를 인정받기 위한 과정입니다. 이런 일은 다른 어떤 곳에서 분명 가능할 것입니다. 대기업 / 중소기업 등 기업의 크기와 정도에 따라..
혹은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이직 계획에 지금의 정리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의 이야기는 아래 연관된 포스팅들이 있기도 합니다.
https://brunch.co.kr/@jobhelping/380
https://brunch.co.kr/@jobhelping/371
이력서를 쓴다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기에 100번 쓰고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강조하였지만, 실제 얼마나 1년에 한 번 커리어 점검을 위해 이력서를 쓰시나요?
그리고 이쯤 되면 저의 실천도 궁금해할 것 같습니다.
저는 실제 2 번째 이직 후 이 작업을 매일 했습니다. 일자별로 업무 일지를 적고 정기적으로 정리했지요. 이력서만큼의 디테일을 찾기보다 '기록'에 의미였습니다. 내가 이런 일을 했구나, 하고 있구나... 변했구나... 그 즘 누군가의 말이 머리를 때린 이유도 있습니다.
올해 이력서가 작년과 같다면 같은 것이 아니라 '퇴보' 한 것이다.
그렇습니다.
퇴보하지 않기 위해 고민했던 작업 들이였지요. 덕분에 업무 정리, 회계에 필요한 것들에 감을 잡는 기회도 되었고요. 지금의 서류 작성에 근간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작업은 그리 어렵지 않으니까요.
워크숍에 오시면 보여드리는 실제 자료입니다.
믿쉽니까?!!!!
믿으세요.
후회할 일 절대 아닙니다.
이렇게 하면 경력기술서 작성, 아마 1시간도 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연말 흥에 빠지지만 말고, 연말 여행 가서 밤에 일찍 주무시지 마시고 이력서를 열어 보세요. 기억나는 대로 한 해를 잘 정리해 보는 시간 가지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커리어 성장을 위해서! 내 커리어는 내가 챙기는 겁니다!
by 일상담소 이대표
http://blog.naver.com/riverside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