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도 STOP 버튼이 있다면...
사연은 대략 이렇다.
작은 회사에 다니는데, 고졸 출신으로 꽤 오래 직장에서 일을 했나 보다. 그리고 나이가 든 지금 새로운 기회를 위해 대학을 어렵사리 붙었고, 학업을 위해 편의를 회사 대표에게 요청했다고 한다. 편의라고 해야 학교 때문에 시간을 조절하거나, 좀 일찍 가거나 하는 것 정도겠지.. 그리고 아마도 직장인 전형인 것 같다.
그러나 사장의 반응이 갑질스러운데..
안돼! 다 늦게 뭘 배우나... 는 식의 리액션..... 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사연이었다.
한 게스트의 말처럼 '이직하세요'라고 말하고 싶다. 학업을 포기하게 될지 모르나, 지금 직장에선 학교를 다녀도 비전이 없을 것 같다. 사장의 태도로 봐서 업무에서도 다른 비전도 없을 것이다. 직장의 삶도, 인생도 자기 것이다. 자신의 만족을 위해 학교를 고민했듯이 지금도 그런 결정을 할 때이다.
#이직하세요
회사 내 갑질의 종류야 여러 가지다. 대부분 위계에 의해 내려지는 것으로 아랫사람이 피해를 보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주위 사례만 봐도 때리거나, 서류를 던지는 등 마치 7~80년의 그때처럼 하는 곳들이 많다. 그런 상담자가 왔을 때 하는 말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선임 혹은 윗사람, 대표의 잘못이다'라고 말한다.
왜?
듣는 윗사람은) 반성해 볼 것들인데...
조직에 먼저 온 죄다.
더 잘 알고, 더 잘 이해하고 있으니 나중에 들어온 사람의 적응을 돕는 것은 팀원/팀의 리더로서 당연하다. 또 당신 역시도 떠날 사람 아닌가. 언제가 되었든, 어떻게 되었든 언젠가 떠난다. 회사는 그대로일 것이고. 그럼 그 순간을 다니는 사람에게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더불어 밑에 사람이 성장해야 내가 편해진다.
커리어에도 갑질이 있는데, 자신의 일을 내려주지 않는 것이다. 마치 그 일이 없으면 회사에서 무능해 보이진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이미 무능한 것임을 반증하는 것이다. 내려줘도 되는 일을 버리고, 더 나은 / 역할에 맞는 일을 찾아가야 하는 때임을 모르는 것이다. 그저 고인물로 썩기만 기다리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언젠가 나갈 회사에서 하나라도 더 배우고, 경험하려 노력해야 하는 것인데... 말이다.
그런 갑질을 어쨌든 겪고 있다면,
지금이 떠나야 할 때이다.
가장 불편할 때, 앞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자신에게 이직 타이밍이다.
터널을 지나는 과정이라 여긴다면 불편보다 희망이 있을 것이다.
회사에도 버스처럼 STOP 버튼이 있다면,
그녀에겐 지금일 것이다.
by 일상담소 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