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이직하기 좋은 회사가 있나요?
질문)
경력에 도움이 될 만한 업무 궁금해요!
졸업한 지 2년이 된 취준생입니다. 공기업 준비를 하다가 회계쪽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준비하려고 합니다. 다만 직무경험이 하나도 없어서 우선 중소기업이나 세무서에서 경력을 쌓은 뒤 중견기업으로 이직을 하고 싶은데요. 어떤 업무를 하면 나중에 중견기업 회계팀으로 이직시 도움이 될 지 궁금합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질문 감사드립니다.
우선 딱 어떤 업무가 도움이 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세무사 사무실 - 2~3년 정도 열심히 배우시면 기본 회계/세무 (부가세) 정도 가능하게 됩니다. 법인 거래처를 많이 맡으시면 더 도움이 되고. 추후 경영지원/회계/인사총무 등 길이 생깁니다. 중소 - 크기나 역할에 따라 다른데요. 회계 팀이 존재하고, 외부 기장이 아닌 곳으로 가야 합니다. 이후 회계/자금/세무 전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업무를 하면 좋습니다.
어느 곳에서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취업의 과정에 있어 일어나지 않은, 어떻게 될지 모를 이직까지 고려한 선택을 한다는 것은 영역 밖의 일인 것이죠. 물론 지금의 여건 때문에 추후의 경력 관리를 고민하며 이직까지 고려하는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올바른 고민과 시작을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우선 직무에 대한 확신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회계는 추후 경력관리가 다른 직무보다 수월한 편입니다. 그리고 작은 기업에서 시작한다고 해서 불리한 직무는 아닙니다. 다만 처음 시작을 회계팀에서 제대로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것은 앞선 챕터의 여러 부분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면 소기업은 그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낮은 연차에 넓은 영역의 업무로 기초를 잘 닦을 수 있죠. 대기업은 이에 대한 보상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대비 좁은 영역의 업무를 깊게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같은 연차 대비 부족한 경력을 갖기도 합니다.
세무서 (아마도 세무사 사무실)의 경우 앞서와 같이 2~3년 후 회사로 이직이 가능합니다. 법인의 회계 담당자로서 경험하는 감사, 프로세스 속에서 회사 전체 실무를 보는 경험은 어려울 수 있는 것이죠. 경영지원, 세무업무 등 일부 쪼개어진 형태의 부서 역시 장단점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시작점이 어디냐에 따라 다음 이직까지 준비해야 할 것과 이직의 방향도 달라집니다. 때문에 회계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첫 시작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작은 기업이라도 괜찮다는 것이죠. 한편으로 당장 앞에 놓인 회사의 평가보다, 입사 후 최선을 다해 업무에서 결과를 내고 다음 과정을 생각하는 것이 옳습니다. 일단 어떤 일이든 그 회사에서 가능한 끝을 경험한다면 어디서든 기회는 주어집니다.
by 커리어튜터 이대표 http://careertutor.kr
이 에피소드는 '잇다'을 통해 제가 받은 취업 질문/답변을 각색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