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성장을 돕는 내부 조력자/파트너로서 역할을 찾습니다.
조력자,
사전적 의미로 도와주는 사람이란 뜻이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기업 안에서 혹은 밖에서 바라는 역할입니다. 저를 찾아 브런치를 방문해 주신 어떤 분이 있다면, 그리고 혹시나 우리 회사/기업에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역할에 대한 제안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험 1. 상담 - 5년차
가장 최근에 한 일이고, 적성에 나름 잘 맞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한 사람의 얘기를 듣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 책을 읽는 것과 같다'는 경험을 지난 상담을 통해 하였습니다. 다른 취업/이직하면 생각나는 상담과 조금 다르기 위해 노력했던 것은 '상담 - 마주하고 얘기를 나누는 행위' 자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것입니다. 일방적 지식을 전달하는 행위에 집중하기보다, 낯선 직무와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집중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제가 접한 1,000명의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대부분이 회사를 떠나기 위한 고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떠나는지, 어떻게 떠나는지.. 또 회사는 왜 보내게 되는지를 이해하게 되면서 나름의 생각도 갖게 되었지요. 그리고 성장통을 겪는 어떤 곳에서 이런 경험이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런 과정은 제가 위대해서라기 보다, 필요한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저란 생각으로 찾아와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 역할을 회사 안에서, 누군가의 성장을 위해서 쓰고 싶은 것이지요.
이 과정에 직무를 이해하고, 개선하며 적합한 사람을 찾는 과정에 나름의 노하우를 체득하였습니다. 경력직 상담의 특성상 산업/기업, 조직과 연차별 특징에 대한 분포가 다양합니다. 그리고 각자의 경력을 평가하고 제안하는 과정 역시 공감을 얻기 위한 기준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나름의 조직/경력 연차별 특징을 정의하고, 평가하는 체계를 만들어 상담에 활용하기도 하였지요.
더불어 마지막 회사의 잘 짜인 시스템 덕분에 이런 직무 커리어/ 커리어 패스에 대한 개념을 만들 수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의 활용은 사람을 뽑고, 성장시키는 과정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정답이 없고, 나름의 기준과 프로세스가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죠.
'개발자 대표님의 경영지원 / 마케팅 조직의 채용과 관리'
'사업 핵심 서비스/제품을 지원할 운영조직의 경험 부재'
이를 지원하고 도울 사람이 필요하시다면, 미흡하나마 저의 경험이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 영역입니다.
2. 회계- 7년 (조큼, 오래된 이야기)
사실 좀 먼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학창 시절 내내 관심 밖의 이야기였고, 학점도 낮았습니다. 졸업 후 취업 과정에 학과 덕분에 시작한 일이지만 오히려 퇴사 후 더 관심을 갖게 된 일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100% 발휘하기까지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실 수 있습니다. (회계의 경우) 경영관리 차원의 자료를 만들고, 해석하는 것은 오히려 지금이 더 나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말이죠.
솔직히 법인세 못 구합니다. (밖에 맡기고 검토하는 것에는 자신 있습니다) 부가세..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 밖의 회계 결산 역시 시간은 좀 걸립니다. 물론 저보다 더 유능한 팀원이 있다면 그 친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제 역량을 발휘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하나 확실한 것은... 나름의 '직관'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다소 개똥 같은 소리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오히려 일에서 멀어지니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회계의 정의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고, 더 큰 틀에서 회계의 역할과 쓰임새를 이해하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상담 과정에 전혀 다른 케이스를 매 번 보다 보니 '정의'를 내리고, '구조화'하는 것에 익숙해졌습니다. 이는 회사를 만들어 가는 일이기도 하기에... 회사가 굴러가는 모습을 규정하고, 필요한 것을 단 시간에 그려가는 직관이 생겼다고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애초의 저의 역할은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에 필요한 조력자로서 역할'이라 생각하고 이를 돕는 역할이 제 경험과 더욱 맞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 경험을 쓰면서 드는 생각이기도 합니다만,
저는 회사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한 고민을 하는 것과 기존의 무질서를 질서 있게 만드는 것에 좀 더 장점이 있는 듯합니다. 예를 들면 결제 체계를 구축하거나, 이상한 흐름의 경비 통제 절차를 바로 잡는 것과 같은 일에 더 관심이 있고, 강점이 있을 듯합니다. 이런 문제는 창업자의 역량이 발현된 후 성장하는 기업에 나타나는 것이기도 하죠. 관리가 필요해진 기업에 필요한 역량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장을 돕는 조력자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소 나이가 안 맞을 수 있습니다. 30대 전후가 대부분인 스타트업/초기 기업에 40대가 앉아 있음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니어 포지션이 그렇게 까였나 봅니다. 그래서 팀장을 (팀장이 주는 이름의 압박감을 감수하고서라도) 찾고 있습니다. 보상은 오히려 동기부여를 위해서 적정한 수준이었으면 합니다. 대신 다른 부담이 될 부분을 덜어 드리는 방향으로 역할을 하겠습니다. (뭐랄까... 계약 기간이라던가..)
물론 저런 포지션은 없습니다. '조력자'... 그래서 좀 더 역할에 집중된 포지션을 찾고, 선택해서 제안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까지 읽게 되신다면 지원과정에 이해가 되시길 바라면서...
by 이대표
'기업에겐 조력자로서 역할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