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해도 괜찮아

시작에 유의해야 할 것들

by 이대표

최근 동생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면서 함께 여러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얘기라 이직의 과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에 공유해 볼까 합니다.


1. 서두를 필요는 없다.

무엇을 선택한다는 것은 조급함을 갖게 합니다. 지금 아니면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늦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데요. 앞서 자영업자로서 조급한 선택이 있었던 동생인 만큼 느긋한 마음을 가지는 것 역시 필요해 보였습니다. 첫 자영업을 선택할 때 관련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시작을 하다 보니 하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던 듯합니다.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주변 역시도 힘든 상황이 있었는데요. 이 경험을 생각해 보면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이직도 그러합니다. 당장의 불편함과 이직 사유를 통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당장 하는 선택은 직장을 옮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고,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과감한 선택이 필요도 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취업도 그러한데요. 최종 회사 지원까지 단계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친구 따라, 좋은 기업 브랜드만 보고 선택을 성급하게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충분한 고민 후 실행도 때론 필요하단 것이죠.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감정적으로 선택하지 않아야 한다 말씀드리고 싶네요.



2. 선택에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동생은 두 가지 배움의 기회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단기 과정으로 1개월 후 자신이 헤쳐가야 하는 것과 6개월 과정으로 비용은 들지만 여러 자격과 기회가 있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후자를 선택해 주었습니다. 결국 자영업자로 이어가는 삶은 같은 것이고,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니 '안정적'이어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마흔이 다 된 동생이 시간을 보내고 '좋은 배움이었다'라고 할 수는 없을 테니까요.


이 일을 하면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초기 출발에 가장 좋은 것은 '배움'입니다. 현장 혹은 학습의 과정 중 시간과 결과에 효율이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영업의 경우 이후 선택지 역시 유동적입니다. 커피숍을 하면서 다른 것을 함께 할 수 있고, 협업 / 제휴로 일을 확장시킬 기회가 있습니다. 나름의 좁은 선택에 대한 리스크 헷징 기회가 있는 것이죠.


직장은 조금 다릅니다. 하나의 선택으로 때론 끝까지 가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매 선택과 결정에 신중해야 하고,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작은 조직을 선택한 누군가는 후회를 하곤 합니다. 급하게 들어왔지만 꼭 대기업으로 다시 이직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죠. 하지만 타이밍이 있는 법입니다. 공채로 뽑는 기업은 늦을수록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또 반드시 자신의 직무를 삼성, SK, 현대 같은 곳에서 시작하지 않아도 되는데 강박이 생길 수도 있죠. 사실 세상에는 그보다 더 좋은 기업들도 많습니다. 어쩌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과정에 나의 현재가 초라해 느끼는 감정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회사와 조직이 작더라도 선택에 충실해야 합니다. 낮은 연차일수록 업무의 이해를 빠르게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작은 회사는 일의 구분보다 업무의 역량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연차에서 하지 못하는 경험도 하게 되죠. 이런 시간이 3년 정도 흐르면 오히려 커리어에 있어 좋은 텃밭을 가진 것과 같다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중소기업/대기업의 껍데기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많은 상담자를 통해 중견기업이지만 중소기업보다 못한 시스템을 가진 곳도 보았고, 좋은 중소기업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회사는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 (직무)은 바꾸기 힘든 것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일을 하기 좋은 회사를 만나는 것도 복이라 생각합니다.



진로를 제가 정의하기로 '선택의 연속'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하는 선택이란 말처럼 진로 역시 그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역시 그 선택을 멈추지 않기를 응원드립니다.



by 일,상담소 이대표



+

더 많은 이직 상담 후기가 궁금하다면,

http://blog.naver.com/riverside79


나의 커리어/이직 상담이 필요하다면,

https://open.kakao.com/me/jobheping


+

댓글 및 메일 (jobhelping@naver.com)으로 궁금증 남겨 주시면 간단한 답변 드립니다.



매거진의 이전글이직해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