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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이대표 Mar 19. 2021

경력의 맥을 짚어야, 이직도 가능하다

되고싶은 게아니라,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직장이란 그런 곳입니다.

남의 사업장에서 노동의 대가로 월급을 받는 것이니, 내가 하고 싶은 것보다 해야 하거나 혹은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회사원을 계속할 작정이라면 '할 수 있는 것'이 그런 선택 중 최선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최근 만난 한 탈출러는 한 회사의 여러 업무를 본의 아니게 담당하였습니다.

해야 하는 일을 하게 되는 것이라 한 것도 이 때문인데요. 나는 A가 하고 싶지만, B를 시키기도 하고... 여러 이유로 C, D로 업무 이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직무 일관성도 떨어지고, 불안감 + '뭐했지?'라는 생각이 찾아올 때 탈출을 결심하죠.


그러나 사실 이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회사가 자신의 직무를 바꾸려 할 때 고민해야 할 것이 지연되며 늦은 타이밍에 이직을 하게 되는 것이죠. 내부에서 이동으로 여러 직무를 하게 되는 것은 그 회사에서는 나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다른 회사는 자신이 원하는 직무 경력과 장점을 가진 사람'만' 찾게 됨으로 나쁜 일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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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늦더라도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경력의 맥을 짚는 것인데요.


A라는 직무를 하고 싶다고 하지만, 내가 한 일은 A' (그나마 다행)... B, C, D 등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일들 뿐입니다. 연차가 있으니 나이도 웬만큼 되어 30 초반이 되면 A를 시작부터 했던 친구들 대비 연차의 적정성이 떨어지기 마련이죠. 경쟁력을 잃게 된 꼴입니다. 시장이 선호하는 시점에서 밀려난 것이기도 하죠.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B, C, D 전체의 맥을 짚고, 가능한 직군을 재설정해야 합니다. (이는 상담을 통해서 가능한 부분이라 비밀!) 재설정한 직군으로 공고를 찾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때론 블러핑, 때론 교육으로 노력을 해야겠지요. 앞서 얘기했듯이 '남의 사업장에 일의 대가로 돈을 버는 것'입니다.


내가 가게 사장이고, 청소할 사람을 뽑는데... 배달을 하겠다고 우기면 안 되겠죠? 오토바이 면허도 어제 땄을 수 있고, 청소에 대한 경험도 조금밖에 없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배달 외 전체 경험의 맥락에서 가능한 것에서부터 연결되어 수년 뒤 '청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지금, 여러분이, 해야 할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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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출 문답표


01. 우리 회사가 나에게 지금 까지와 다른 일을 주려고 한다?

02. 그 일이 마침 내가 관심 있는 일인가?

03. 지금까지의 일과 상관이 있는가?

04. 회사에만 만족하고 있는가?

05. 다른 이직사유가 있는가?




X 가 네개 이상이라면, 탈출하세요.

O가 네개 이상이라면 아직 탈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고민을 잠시 미루셔도 좋습니다.



by 이대표

- 탈출을 실행할 타이밍이라면?! https://open.kakao.com/me/careertu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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