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인지 뭔지 꼭 알아야 하나요?

사실 이건 진로 선택에 대한 이야기

by 이대표

코딩, 메타버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무언가가 튀어나온다.

손 빨래 하던 어머님들이 세탁기란 놈이 나왔다고 했을 때도 이랬을까? 사실 전에 없던 기술이 나오고, 우리 삶을 바꾸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당연히 처음 순간에는 엄청 비싼 가격일 것이고, 일부의 소유물처럼 여겨질 것이다. 점점 생산 단가가 낮아지고, 대중의 공감이 높아지는 시점이 오면 폭발력을 가지고 성장하게 되는데.. 메타버스나, 코딩 같은 것들도 그런 맥락일까 싶다..


물론 새로운 기술이 나타나면 알면 좋겠지. 그런데 자세히 보면 결국 이를 띄우고, 이슈화 하는 건 이를 통해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들 자신의 이유 때문은 아닐까 싶다. 메타버스를 모른다고 해서 삶이 큰일나지도 않고, 불편한 것도 없다. 클럽하우스란 놈이 이슈가 된 초기 아이폰에 한정되어 서비스를 한 것 때문에 접할 수 있는 사람이 제한적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이를 전혀 모르는 집사람의 삶이 큰일나거나, 위태해졌는가?


아니다.


코딩도 그렇다. 코딩을 지금하지 않으면 늦었을까요? 라는 한 초등 저학년 어머니의 질문이 캡쳐 된 글을 보았는데. 이게 말이나 되나. 코딩이 국영수도 아니고, 이를 배우지 않는다 해서 큰일날 일인가? 코딩이 교과목에 들어오는 과정도 개인적으론 그리 반갑진 않다. 광풍처럼 불어오는 바람에 누군가의 돈벌이, 치적을 위해서 해야할 일이 하나 더 늘어난 느낌이랄까. 당장 이에 영향을 받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왜 해야할지 오히려 질문을 던지고 싶다.


메타버스란 것도 그렇다. 유튜브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어떤 서비스가 인기라지. 이는 현상이지 본질이 아니다. 메타버스란 것을 이용한 서비스가 광풍을 일으키니 관심을 가져라.. 라는 수준이면 이해를 하겠다. 안하면 큰일날 것 처럼 혹은 내 돈벌이가 여기 있으니 그래야 한다는 것 처럼 선동하지 않았으면 하는거지.



누군가의 선동으로 해야할 것이 짐처럼 늘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그들의 돈벌이에 아이들의 시간을 희생시키지 않길 바랄 뿐.


by 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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