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라
앞서 다른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것이긴 하나,
자영업을 혼자 시작한다면 종목 상관 없이 어떤 일이건 반드시 고민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시스템입니다.
거창한 말이고, 큰 회사에서나 하는 일인 것 같지만... 수 백억, 수 조원의 회사가 사람이 빠져도 돌아가는 이유입니다. 특히 혼자 사업을 한다면 반드시 내가 하는 일에 손을 대지 않아도 일이 되게 하는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시스템이라고 하니 뭔가 거창한 것 같지요?
SAP같은 ERP시스템을 깔아야 할 것 같고, 대규모의 투자로 해결해야 할 일 같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이는 저렴하고 간단한 것 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내가 뭔가 수기로 하는데, 전산으로 혹은 시스템으로 돌릴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반드시 그래야 합니다.
반복적인 일일수록 여기 해당합니다.
최근 동생의 주문 접수, 결제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현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수 억을 버는 사업장이 아니라 이제 막 시작한 곳이고, 조금의 수익을 내기 시작한 사업장입니다. 동생과 어머니가 함께 하고 있는 사업장이기도 하죠. 혼자 하니까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 생각해 시작부터 강조했지만 이제서야 도입을 하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찬을 만드는 동생의 경우 혼자 모든 것을 하면 제한 된 시간에 분명 로스가 생깁니다. 로스는 실수, 문제로 이어지고 브랜딩에도, 인지도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로스를 최소화 하기 위해 손으로 하는 많은 일을 단순하고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결제이고, 지금은 배달도 조정하기 위해 고민 중입니다.
'OO' 대행서비스가 생기는 것도 이런 배경이죠. 세무 대행, 배달 대행 등 생활 곳곳에 우리의 불편함을 대행하는 것이 있습니다. 사업은 두말할 나위 없이 필요한 것들이죠. 이를 어디까지 도입하고,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사업이 어느정도 지난 시점이 아니라, 애초부터입니다.
비용이 두려워 도입하지 않으면,
내가 하거나, 리스크에 장기간 노출되며 생기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실수, 문제는 대부분 세무에 생기고 이를 통한 리스크는 사업의 존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혼자 사업을 한다면, 반드시 고민하세요.
그리고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
필요할 듯 합니다.
by 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