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처럼 쓰는 경력기술서

04. 커피 2, 설탕 2, 프림 2의 비율

by 이대표

+ 커피를 타기 전에.

이제까지는 내가 한 경력과 경험의 전체를 쓰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는 내용이었다면, 지금부터는 목적 적합성에 맞는 경력기술서를 쓰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려 한다. 앞선 내용을 잠시 뒤집어 보자면,


- 하나, 내가 한 일들의 기록이 필요하다.

당연히 일하는 과정이었으면 좋겠지만 결과의 입장이니 머리를 쥐어 짜내 써야하는 불편함은 있다.


- 둘, 잘 쓰여진 기록을 꿰어 낼 수 있는 방법의 고민이다.

좋은 바늘은 좋은 카테고리와 제목이다. 멋진 제목으로 일상의 기록을 잘 엮어보자


- 셋, 성과가 더해져야 완성된다.

직무 기술과 같은 앞선 사실들에 실제 성과가 더해져야 경력기술서의 형태가 완성된다.


이는 내 경력의 전체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다. 하지만 취업은 특정 기업, 기회에 내 경력을 맞추어 가는 과정임으로 목적에 적합하도록 조정해야 한다.




+ 커피를 타는 방법

다방커피란 것을 시켜보면 물커피가 배달되어 오는데 입맛에 맞추어 설탕, 프림의 비율을 조절한다. 설탕2, 프림2과 같이 평소 자신이 먹던 패턴대로, 단골이라면 더욱 신경써서 태워주는 맛이 있다.


경력기술서의 구성도 어쩌면 이런 구성비율을 따르고 있다. 수 년간 쌓아 온 경력 하나하나가 중요하겠지만 Key Point가 될 수 있는 경력이 있고,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경력이 있다. 그리고 그에 따라서 경력기술서 전체에 대비하여 차지하는 비율이 달라지게 마련이다.


회계의 경우 결산, 감사와 같은 일상적 업무에 대한 비중이 큰 편이다. 영업이라면 판매를 하는 과정과 관리의 과정이 대부분이 될 수 있고, 프로그래머라면 프로젝트의 크기와 중요도에 따라 비율의 크기가 결정된다. 이처럼 각자의 직무와 역할에 따라 이 비율은 달라지게 마련인 것이다.



커피를 잘 타는 것은 내 경력의 내용과 질적인 특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를 적절히 배열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왕 마실 커피라면 맛있는 커피를 타먹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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