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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준생LAB Sep 01. 2021

[컨설팅] 강점을발휘할수 있는 일터

강점을 발휘하지 못한 직원은 이탈하려 한다.




오늘은 고객사의 연구소에서 직원의 프로파일을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주제의 내용은 '조직이 필요로 하는 순환형 직원은 누구고, 인재 CDP는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이다.


A직원은 열정도도 높고, 다른 직무에서도 업무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은 인재였다. 하지만 소장님께서는 A직원은 다른 직무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겠지만, 연구소에 중간급 직원이 비어있는 상태여서 내보낼 수 없다는 의견이셨다.


하지만 A직원은 유형상 고객사의 조직에서 매우 보기 드문 유형이었다. 잘 짜인 일을 성실히 수행해 내는 기존 직원과 달리,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거나, 빠르게 실행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는 직원이었다.



상무님이 의견을 내셨다.



"A직원이 업무 적합도에서 얘가 흥미 가지고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가는 부분에서, 연구소 쪽보다는 보다는 다른 곳 가더라도 흥미가 맞다면 그게 맞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 친구가 다시 갔다가 연구소 온다는 게 아니라. 연구개발업무를 하다 보니까 이 친구가 성과를 내는 부분이 연구소에서는 낼 수 있는 역량이 7인데, 다른 데서 20이면.. 이 친구가 맞으면, 기술도 알고 성향도 알고 성취감도 느끼고 하면 시너지 효과 내면서...... 어디든 갔다 와도 적응하는 건 다른 사람보다 훨씬 빠르거든요."



상무님은 강점에 대해 학습하신 것 같았다.




직원들의 프로파일을 스크리닝 한 후, 

향후 조직에서 우선적으로 채용해야 할 인재 유형에 대해 정리하였고, 순환형 직원 후보와 그에 따라 적절한 배치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CDP설계에 대한 원리와 예시를 끝으로 미팅은 마무리되었다.









강점이란 뭘까? 



강점은 당신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게 만드는 활동이다.... 그 활동을 하기 전 당신은 그 일을 고대하고 활동하는 동안에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빨리 간다. 그리고 그 활동을 하고 난 후에는 지쳐서 곧바로 다시 일에 달려들지는 못해도 자랑스럽고 충만한 기분을 느낀다. 특정 활동을 강점으로 만드는 것은 이 3가지 감정 즉 사전 기대, 도중 몰입, 사후 충만감의 조합이다. 이것이 그 활동을 계속 반복하고, 되풀이해서 연습하고 한번 더 할 기회를 얻으면 전율하게 만든다. 강점은 능력보다는 욕망에 가깝다. 그 일을 계속해 결국 뛰어난 성과에 필요한 기술 발전을 이뤄내고자 하는 욕구의 먹이는 그러한 욕망 요소다.

-마커스 버킹엄, 애슐리 구달 저 / 이영래 역,『일에 대한 9가지 거짓말』, 선생님 앤 파커스



당연하지만, 강점을 발휘하면 업무 몰입도와 생산성도 높다.



실적이 가장 높은 팀의 특징인 8가지 항목 중 팀 생산성에서 가장 강력한 예측 변수로 두드러지는 것이 하나 있다(이것은 연구를 거듭해 얻은 결과로 업계나 국적과 상관없다). 그것은 '직장에서 매일 내 장점을 활용할 기회를 얻는다'는 느낌이다. 팀이 어떤 종류의 일을 하든 당신이 세계 어느 지역에서 일하든 팀 생산성은 일상 업무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는 팀원이 많을 때 가장 높다. 

-마커스 버킹엄, 애슐리 구달 저 / 이영래 역,『일에 대한 9가지 거짓말』, 선생님 앤 파커스




실제로 현 고객사에서 A직원 같은 유형을 가진 직원이 컨설팅 도중 퇴사하였다. 퇴사의 이유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실제로 그 직원은 자신의 강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는 직무에 배치되어 있었다.




고객사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현재 보유한 인적자원을 진단하였고, 향후 영입할 인재에 관한 정리와 직원이 이탈하는 이슈를 줄이기 위한 작업들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고객사가 목표한 바를 달성하길,

고객사의 직원들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일터가 되길 바라며 연구소를 빠져나왔다.







+ 약 4개월 동안 미숙한 엠제이와 함께 해주신 고객님들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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