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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준생LAB Jan 27. 2022

2. 부자들은 자신에게 먼저 지불한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로버트 기요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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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가난한 자/중산층/부자 세 그룹의 현금흐름과 간단한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흐르던 현금을 잠시 중지시키고 부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재정상태를 이해해보자.


가난한 사람은 수익과 지출이 똑같음에도 부채가 자산보다 훨씬 많다.

부자구입한(투자한) 자산을 통해 수입이 늘어났고, 이는 지출보다 자산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남은 자산은 또 자산에 재 투자된다. 결과적으로 수입은 더더욱 증가하고 부자는 더 큰 부자가 되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기요사키는 부자가 아닌 (주택을 보유한) 고용인이 보통 다음과 같이 일한다고 했다.

1. 회사를 위해 일한다 직원들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회사의 소유주나 부자 주주들을 위해 일한다. 당신의 피땀 어린 노력과 성공은 모두 소유주의 성공과 은퇴 자금을 뒷받침하는 데 소요될 것이다.
 
2. 정부를 위해 일한다 정부는 당신이 월급 통장을 확인하기도 전에 자기들 몫을 빼 간다. 당신이 열심히 일하면 일할수록 정부가 가져가는 세금만 늘어날 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 년 중 1월부터 5월까지 순전히 정부를 위해서 일하는 셈이다.
 
3. 은행을 위해 일한다 세금 다음으로 가장 큰 지출 항목은 주로 주택 융자금과 신용카드 빚이다.

-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안진환 옮김, 민음인, 2018


20년 전의 글이지만 현재 일반 회사원에게 적용해도 다를 게 없는 특징이다.


요지는 아무리 열심히 일하여 임금이 인상된다고 하더라도 부채(세금, 융자금, 신용카드 빚)도 비례하여 늘어난다는 것이다. 결국 고용인은 내가 아닌 남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함정에 빠지고 만다. 일반 고용인이 회사에서 뼈 빠지게 일해 번 돈을 자신에게 먼저 쓰는 게 아니다. 먼저 남에게 지불하고, 그 나머지 돈을 자신에게 지불한다. 왜 사람들이 평생 열심히 일하고도 일을 할 수 없을 때가 되면 정부의 지원을 찾는지는 이 생쥐 레이스로 설명될 수 있다.

 

하지만 부자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나에게 먼저 지불한다.




나에게 먼저 지불하는 사람의 현금흐름표(좌)와 남에게 먼저 지불하는 사람의 현금흐름표(우)



남이 아닌 나에게 먼저 지불하는 사람(부자)은 지출이 나가기 전 자신의 자산에 먼저 돈을 배치한다. 그들은 무슨 상황이 오더라도 자신에게 제일 먼저 지불한다. 그들의 현금흐름표는 오른쪽의 현금흐름표와 확연히 다른 흐름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에게 먼저 지불할까?


자신에게 지불하고 싶다면 다음 사항들을 항상 명심하라

 1. 반드시 갚아야 할 큰 빚은 절대로 지지 마라. 지출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라. 무엇보다 먼저 자산을 구축하라. 그런 다음 큰 집이나 좋은 차를 사라. ‘생쥐(생쥐) 레이스’에 갇혀 있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2. 돈이 부족해지면 압력이 커지도록 내버려 두고 저축이나 투자한 돈에 손을 대지는 마라. 재정적 압박 상태에서 당신의 금융 천재성을 발휘해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강구해 낸 다음 청구서를 지불하라. 돈을 벌 수 있는 능력뿐 아니라 금융 지능도 높일 수 있다.


-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안진환 옮김, 민음인, 2018





자신에게 먼저 지불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래도 기요사키는 채권자들이 고함을 지르는 상황에서도 항상 자신에게 먼저 지불했다. 자기 자신을 희생하거나 경제적으로 굶주리라는 뜻이 아니다. 압박과 스트레스 속에서도 금융지식을 발휘하며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뒤이어 오는 삶의 좋은 부분을 누리라는 것이다.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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