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취준생LAB Mar 07. 2022

5. 사분면에서 돈 버는 사람들의 특징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 로버트 기요사키




지난글에 이어 계속해서 E/S/B/I 현금흐름 사분면에서 돈 버는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분면에서 이들은 각각 돈을 어떻게 버는가 - 로버트 기요사키,『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1. E사분면 (Employee : 봉급생활자)


많은 취업준비생의 부모님은 '안정적인 직장'이 최고라고 외치곤 한다. 

'안정''두려움'에 대응할 때 사용되는 단어이다.

금전적인 '불확실성'에서 비롯되는 두려운 감정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안정'을 추구한다. 또한 이들이 좋아하는 '혜택'이라는 단어는 추가적인 보상을 의미한다. 건강보험이나 연금 같은 확실한 추가 보상 말이다.

 

E사분면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확실성이다.


직장인인 내 친구는 종종 이런 말을 하곤 했다.

출처 - 그림왕양치기의 '약치기 그림'

 

"이것저것 시키는 건 많은데 월급은 쥐꼬리만 해"


E사분면의 사람들은 확실성을 얻어 두려움을 제거하려 한다. 그래서 일자리를 얻을 때 안정성과 확고한 계약을 추구한다.

이들이 꼭 고용되어 일하는 직장인만을 말하는 것 이 아니다.

E사분면에서 돈을 버는 사람들은 한 기업을 이끄는 사장일 수도 있고, 그 기업의 청소부 일 수 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그들이 봉급을 받기 위해 어떤 계약을 맺느냐다.





2. S사분면 (Self-employed: 자영업자 또는 전문직 종사자)


S사분면의 사람들은 자신이 열심히 일한 만큼 많은 보수를 받길 원한다. 반대로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보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 고용주가 되거나, 나 자신의 일을 하기 원하는 사람들이다.


S사분면에 속한 사람들은 정규 교육을 거쳐 오랫동안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이 많다. 소위 전문직이라고 불리는 의사, 변호사 등을 예시로 들 수 있겠다. 물론 정규 교육 외에 추가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들인 컨설턴트, 배관공, 목수, 미용사, 식당 영업자 등도 S 사분면에 속할 수 있다.


이들은 종종 뭔가를 뛰어나게 잘하고 싶어 하며, 최고의 영역에 오르려 한다.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이들을 고용한다.



보다 나은 결과를 위해 우리는 조금이라도 더 전문적인 S사분면의 사람을 찾는다


예를 들어, 자신이 췌장암 선고를 받았다고 생각해보자. 내일이 불투명한 불안감 속에서도 우리는 '췌장암 수술'을 검색하고 제일 유명한 병원의 유명한 의사를 샅샅이 찾아낼 것이다. 그리고 다소 시간과 돈이 들더라도 그 의사에게 수술을 받고 싶어 할 것이다.


프로페셔널한 S사분면 사람들의 함정은 자신의 일을 대신해 줄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만약 대신해 줄 사람을 구했다 해도 그것 나름대로 곤란하다. 자신의 경쟁자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나를 대신해줄 사람을 키우자니, 나중에는 이 사람이 자신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 S사분면 사람들은 점점 스스로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




3.B사분면 (Big business : 사업가)


B사분면의 사람들은 주로 이렇게 생각한다.

"나보다 저 사람이 이일을 더 잘하는데, 내가 뭐하러 직접 이 일을 하지?".

그리고 그들은 E, S, B, I 분면의 뛰어난 사람들을 고용한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한 일을 위임한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고용한다니, 당연히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러기 때문에 이들은 '리더십''사업의 기술적 능력' 두 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다. 물론 두 가지 특성은 충분한 배움을 통해 후천적으로 얻을 수 있다.


부자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리더십은 사람들에게서 최선을 끌어내는 능력이다." 그래서 그분은 그분의 아들과 내게 사업에 성공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적 능력들을 가르쳤다. 이를테면 재무제표 읽기, 마케팅, 세일즈, 회계, 경영, 생산, 그리고 협상 같은 기술이었다. 그리고 각각의 교훈을 통해 그분은 우리에게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그들을 이끄는 능력을 배워야 함을 강조했다. 부자 아버지는 항상 이렇게 말했다. "사업에서 기술적인 측면은 쉽다. 어려운 부분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지."

-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안진환 옮김, 민음인, 2012(개정판)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대부분 B사분면의 사업이 아닌 S사분면의 사업을 시작한다. S사분면에서 B사분면에 도달하고 싶지만, 또 S사분면에 갇히고 만다.


진정한 B사분면의 사람이라면, 자신의 사업에 일 년 이상 손을 떼도 그 사업은 이전보다 더 잘 운영되고 있을 것이다. 반면에 S사분면의 사업가들은 일 년 후에 자리에 돌아왔을 때 사업이 말아먹었을 가능성이 크다.


1950년대에 시작한 맥도날드는 여전히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S사분면의 사람은 일자리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고, B사분면의 사람들은 시스템을 소유한 것이기 때문이다. B사분면의 사람들은 앞서 말했듯 뛰어난 사람들을 고용하여 '내'가 아닌 '시스템'이 운영되도록 한다. 반면에  S사분면 사람들은 그 자신이 시스템이기 때문에 일에서 떠날 수가 없다.




4. I사분면 (Investor: 투자가)


이들은 일을 하지 않는다.


내가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돈이 나를 위해 24시간 내내 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분면에서 성공하든 결국 진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언젠가는 I사분면으로 와야 한다.

'돈'이 '부'가 되는 진광경이 펼쳐지는 곳이 바로 I사분면이기 때문이다.



부자가 아닌 사람들은 대부분 E나 S사분면을 통해 돈을 번다.

그러나 부자들은 대부분을 B나 I사분면을 통해 돈을 번다.

출처: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실제로 한국의 부자들의 부의 원천에서도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

즉, B(사업)와 I(투자) 사분면에서 번 돈이 부의 원천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각각의 사분면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사고방식은 다르다.

한 사분면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그 사분면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사고방식을 체득해야 한다.



당신은 어느 사분면에서 돈을 벌고 싶은가?

그리고 그 사분면은 어떤 기술과 사고방식을 필요로 하는가?


로버트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에 저술한 부의 비결로 글을 마무리 한다.


우리는 대부분 부자가 되고 재산을 모으는 비결이 이런 것이라고 들었다.   
  · OPT (Other People’s Time): 다른 사람들의 시간
  · OPM (Other People’s Money): 다른 사람들의 돈   
 
OPT와 OPM은 B와 I 사분면에서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E와 S 사분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시간과 돈을 제공하는 OP(다른 사람들)에 해당한다.

-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안진환 옮김, 민음인, 2012(개정판)


매거진의 이전글 4. 당신은 어디서 돈을 버는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