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쓰임새'를 어필하여 스펙을 뛰어넘으면 됩니다.
학교, 학점, 어학성적, 자격증, 해외연수 경험, 동아리 경험 등. 흔히 말하는 소위 ‘스펙’은 날이 갈수록 상향평준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량적 평가는 변별력이 떨어지고 있고 직무 경험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스펙을 뛰어넘는 스토리는 바로 직무경험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중고신입에게는 직무 경험을 쌓을 충분한 ‘시간’이 없습니다. 스펙을 뛰어넘는 스토리 작성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상향 평준화된 경험들 속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찾아 해석해야 합니다. 특별한 경험을 했더라도 그 경험에 대한 해석이 평범하다면 여타 다른 경험들과 차이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동아리 내 A, B학생이 플리마켓을 열어 3일간 동아리 관련 물품을 판매했다고 하겠습니다. A학생은 이 경험으로 자소서에 ‘동아리원과 힘을 모아 완판을 거두었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B는 달랐습니다. ‘첫째 날 판매량을 토대로 고객의 반응을 분석하고, 피드백을 거친 후 물품을 개선하여 둘째 날 판매량을 전날보다 2배 올리고, 3일째에는 고객층에 따라 소통법을 바꾸어 전날보다 30% 추가 판매량을 올리며 완판을 거두었다’고 적었습니다.
이처럼 서로 같은 경험을 했더라도 나의 역할과 해석에 따라 특별한 자소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때 나의 역할과 깨달은 점을 통해 ‘회사의 어떤 부분에 어떻게 기여할지’까지 작성해야 합니다. 인사담당자는 이러한 관점을 통해 지원자를 평가합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취업카페나 스터디에서 얻은 부정확한 정보로 불필요한 스펙을 쌓는데 시간을 낭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앞에서 계속 설명하듯이, 취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 입니다. 취업 기간 동안 나를 더 돌아보고 아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진정한 강점은 무엇인가요? 여러 경험을 강조 하느라 ‘분석력’과 ‘실행력’이라는 강점을 같이 쓰진 않았나요? 그렇다면 아직 자신에 대한 파악이 덜 된 것입니다. 인사담당자는 상충하는 강점을 읽으며 지원자가 진실되지 못하다고 평가할 것입니다. 강점과 역량 찾기는 글 시작 부터 계속 강조 하던 부분이니 꼭 자신의 강점과 역량을 파악한 후 글을 작성해야 움직여야 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자소설’이라는 단어처럼, 많은 학생들이 자소서나 면접에서 지어낸 얘기를 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인사담당자는 현직자입니다. 지원자들이 할 수 있는 경험 수준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원자가 거짓말을 한다면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STAR-F 따라 정리한 내용은 꼭 솔직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솔직하게 작성해야 면접에서도 있는 그대로의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지어낸 스토리를 눈치챈 면접관이 허를 찌르는 질문을 한다면, 면접에 결코 통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취업 커뮤니티 상위 글에 올라와있는 ’ 00 하반기 S사 합격 스펙’, ‘필수 스펙’ 등을 보고 합격자와 비슷한 스펙을 쌓으려고 합니다다. 하지만 그 합격자가 ‘스펙’ 때문에 합격한 것일까요? 스펙만으로 합격하지는 않습니다. 앞서 말했듯 중요한 건 ‘나’ 자신입니다. 결국 ‘나의 쓰임새’가 스펙을 뛰어넘는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는 열쇠입니다.
『경험이 최상의 증명이다. 나는 나의 길을 인도해 주는 유일한 램프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경험이란 팸프다..』
-P.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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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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