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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동인 Jul 10. 2018

2018년 07월 10일 화요일 오전 03시 51분

다시 차오르다

팀 해체 이후 근황

요즘은 글을 쓸 만한 시간이 따로 없었던 것 같다. 예전의 일들을 되찾아와야 하는 시기였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다시 나의 상황을 알려야 했다.


끊임없이 시작점으로 되돌아오고있지만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처음부터 나로부터 시작된 일이고 남에 의지하여 하던 일이 아니었기에 최소 나를 위해서라도 항상 떳떳하고 당당해야만 한다.


작은 회고

실패 후

작년 초부터 올해 4월까지는 로켓편의점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거기에 집중하느라 고정 매출도 하나 둘 없애 버리고 그러다보니 현금흐름도 엉망이 되어버렸다. 투자로 다음 단계를 이어가겠단 계획이 결국 독이 되어 나의 체력을 앗아갔다.


도약의 기반 마련하기

오늘 잠깐 상범이형과 통화를 할 때 이야기했지만 늘 예전과 같이 높은 꿈과 넓은 비전을 담아 열심히 그림을 그리기에 이제 기반이 모두 닳고 달았다. 그래서 현재 가장 우선으로 집중하고싶은 일은 현금흐름의 회복이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쌓아 올려가려 한다. 그걸 통해 내가 단계적으로 생각을 나아가게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


자주하는 생각

Next Stages

어느 정도 매출을 다시 확보하여 재무구조를 지금보다 안정시키고 나면 결국 돌아올 질문은 '그래서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이지 않을까? 우리는 앞으로 어떤 도전을 해야 할지. 어떤 분야에 혁신을 일으켜야 할지 계속 해서 고민을 하고 있지만 눈앞의 현실 때문인지 쉽사리 답이 떨어지지는 않더라.


팀이란 무엇일까?

아직도 어떤 사람과 어떻게 일을 해야 할지 조금은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조직은 보다 탄탄하게 만들 것이란 의지가 강하게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1+1이 2를 뛰어 넘게 하는 역할이 결국 리더가 하는 일이고 그 배수를 키우는 것이 역량일텐데 여전히 쉽게 볼 일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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