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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이노베이션

Design Thinking for Innovation

by 한봄소리

2020년 특별한 의미를 만들어 준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모두의연구소 풀잎스쿨에서 시작한 <유쾌한 이노베이션> 인데요. 모두의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자율적 학습 공동체인 풀잎스쿨에는 IT 기술 위주의 학습이 대부분이었는데, 문제 정의와 콘셉트를 만드는데 포커싱하는 디자인적 연구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디자인 씽킹'을 기반으로 자유롭게 서로가 일상에서 받았던 인스퍼레이션도 공유하고, 유쾌하게 책과 강연을 통한 토론도 하고, 함께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더 좋은 나와 우리를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그리하여 <유쾌한 이노베이션>이 만들어졌습니다. 코세라의 디자인 씽킹 온라인 강의와, 디자인 씽킹과 연계된 다양한 분야의 책들, 그리고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퍼실이로서 커리큘럼을 구성하면서 수많은 자료 중 어느 부분을 주요 참고자료로 하면 좋을지, 온라인 강의와 책 프로젝트까지 모두 진행하는 게 11주라는 시간 동안 괜찮을지 등에 대한 고민이 모임 시작 전에는 있었습니다.


https://home.modulabs.co.kr/product/%ec%9c%a0%ec%be%8c%ed%95%9c-%ec%9d%b4%eb%85%b8%eb%b2%a0%ec%9d%b4%ec%85%98-design-thinking-for-innovation/


막상 모임을 시작하고 나니, 열린 마음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자들 간의 시너지를 통해 <유쾌한 이노베이션>에서 새롭게 시도했던 다양한 방식들에 대해 모두 즐겁고 의미 있게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순간이 얼마나 있을까요? 월요일 저녁에 진행했던 <유쾌한 이노베이션>은 월요일을 기다리게 만들며 매번 새로움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해진 커리큘럼과 시간에서 벗어나 계속해서 더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지속해가자는 것에 모든 활동 멤버들이 동의했습니다. 그리하여 <유쾌한 이노베이션>은 풀잎스쿨을 통해 진행했던 v.1.0을 거쳐,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v.1.5를 2주간 활동했고, 앞으로는 자율적인 커뮤니티 형식으로 v.2.0을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유쾌한 이노베이션>에서 함께 모여 만든 시간이 그저 각자의 머릿속에만 머물러있기엔 아쉬웠습니다. 일상에 대한 반짝이는 영감들, 좋은 책과 관련된 인사이트들,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한 의미 있는 내용들을 어딘가 공유하면 다른 분들에게 또 다른 인사이트를 제공해서 유쾌한 이노베이션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유쾌한 이노베이션>의 나비 효과를 바라며, 매거진 연재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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