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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토리생각 Aug 18. 2021

따릉이를 처음 만나다

따릉 따릉 따릉이 ~

새로운 시도를 하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다.

특히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 늘 보는 것들을 어느 순간엔가 새롭게 다가가야 하는 것들. 하면 되는데 우리는 늘 하지 않는다.


서울시민 중에 따릉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 늘 있으니. 그런데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할까? 얼마전 젊은 야당대표가 애용한다고 다시금 주목을 받기 시작한 따릉이. 사실 나에게는 그냥 서울시의 세금먹는 하마 정도로 밖에 보이질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에서의 공유자전거가 결국에는 공해로 몰락을 하는 상황을 바로 곁에서 보았기에, 이러한 공유시스템의 실제 유익에 대해서 의구심이 앞설 수 밖에 없었다.


뚝섬에서 식사를 하고, 부른 배를 꺼지게 하기 위해 왕십리쪽으로 걸어 온다. 

얼마가지 않아 한양대를 지나게 되는데 마침 한양대 지하철 역 앞에 따릉이 정류장이 있는 것이다. 대학입구다 보니 따릉이가 수십여대나 몰려있다. 갑자기 따릉이를 타고 싶어진다. 앱을 다운받고, 카카오페이로 1,000원을 결제한다. 1시간 단위인가 보다. 


한양대 앞에서 상왕십리역까지 타고 간다. 조금 타다 보니 기어가 있는게 보였다. 1,2,3단까지 가능하다. 오르막길에서는 1단으로 놓으니 제법 수월하다. 이십여분 타다 보니 어느정도 익숙해 진다. 그래도 따릉이는 평지에서나 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오르막길 내리막길에선 아무래도 기어변속이 별로 없어 수월하게 타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루권 1시간 사용인데, 천원이다. 요금제에 대해서 좀 더 알아봐야 겠다. 전에 들은 얘기로는 1시간을 초과하지 않으면, 무한정 탈수 있다고 들었는데, 조회를 해보니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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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릉이 일일권 구매 시 자전거 대여 시간으로부터 24시간 동안 이용이 가능하며, 기본 대여시간이내(2시간권이라면 120분 이내)에 반납하는 것을 반복하면 추가요금 없이 연속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이용권 사용가능기간은 첫 회 대여시점부터 계산합니다.- 예 : 1일권을 13시에 구매 한 후 15시에 처음으로 사용한 경우 사용가능기간은 다음날 15시까지 ▶ 자전거 대여 후 기본 대여 시간 초과 시 추가요금이 부과됩니다.(추가요금 미납 시 재대여 불가)






- 1시간권 : 60분 초과 시 5분당 200원씩 추가


- 2시간권 : 120분 초과 시 5분당 200원씩 추가


▶ 대여시간 일반권 4시간, 프리미엄권 6시간 초과 시 도난 혹은 분실로 간주합니다.




◈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자전거 따릉이 홈페이지 또는 따릉이 콜센터 1599-0120번으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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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그렇다면, 내일 오후까지 1시간 이내로는 무한정 탈 수 있다는 얘기다. 


새로운 교통수단 & 운동수단이 생겨 뿌듯한 하루다.




[김경일교수 -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사람은 계획부터 다르다]


https://youtu.be/yUt9ACfZz7o


우리 시대의 심리학자 김경일교수의 얘기다. 사람들은 보통 변화에 저항하지만, 아주 큰 변화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지만, 일상의 아주 사소한 변화에 대해서는 저항감이 더욱 크다고 한다. 일상의 작은 변화를 시도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우리 삶의 좋은 자극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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