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상대성. 쥐와 코끼리가 있다. 쥐는 행동이 빠르지만, 코끼리는 상대적으로 느리다. 대신 덩치가 큰 코끼리는 심장 박동이 느리고, 덩치 작은 쥐는 반대로 빠르다. 쥐와 코끼리가 일생 동안 뛰는 심장 박동수는 약 20억 번으로 동일하다고 한다. 다시 말해, 생명의 길이로 말하자면, 코끼리는 약 70년 가까이 살고, 쥐는 채 1년 정도 연명한다. 수명의 길이는 다르지만, 심장박동 수에 비례해서는 어찌 보면 동일한 수명을 다하다가 죽는 것이다. 궤변을 풀어보자. 주량의 상대성. 사람은 태어나면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평생 마실 주량이 일정하다고 한다. 평생 먹을 수 있는 술이 20억 잔이라면, 난 도대체 얼마나 마셨을까. 쥐인가 코끼리인가.